황희찬이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면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전반 5분 히카르두 오르타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27분 김영권의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역전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후반 46분에 터진 역전골은 기적 그 자체였다. 손흥민이 역습상황에서 우리 진영부터 재빠른 드리블로 포르투갈의 골문 앞까지 질주했고, 골문 안쪽으로 달려드는 황희찬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 패스를 황희찬이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 경기로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한 한국은 포르투갈(2승 1패·승점 6)에 이어 H조 2위로 올라섰다.
같은 시간 경기가 진행 중인 우루과이가 가나에 2-0으로 앞서면서 다득점에서 한국이 앞서 16강 진출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