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헬기 파손 신문서 봤다"던 한덕수 "착각해 답변, 보고 받았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대통령 전용 헬기 파손 사실을 신문에서 봤다고 발언한 이른바 '신문 총리' 논란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전날 헬기 파손 질의 시 제가 신문에서 본 바 있다고 답변한 것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 ·문화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 ·문화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한 총리는 "대정부질문 답변 준비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보고받았는데 언론에서 본 것으로 잘못 생각해서 답변드렸다"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전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대정부질문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월 중순 대통령 헬기가 (대통령실 청사에) 내리다가 나무에 부딪혀 꼬리 날개가 손상된 것을 알고 있느냐"고 질의하자 "신문에서 봤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신문에서 어떻게 보냐. 이건 장관한테 보고를 받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