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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민주당, 尹 향한 마구잡이식 흠집 내기…도 넘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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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 강행군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쏟아내고 있는 마구잡이식 흠집 내기는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당 의원총회에서 “국가 원수인 대통령의 정상 외교를 악의적으로 폄훼하는 건 국격에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정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해 새 국왕을 만났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공식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조문은 완성되는 것”이라며 “거기에 무슨 토를 달 게 있나. 부인의 패션이 어떻고, 방명록을 오른쪽 왼쪽에 쓰고 가 무슨 문제가 되는 건가. 조문을 몇 시에 가냐, 좀 늦게 가냐가 무슨 문제가 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의회 최 다수당인 민주당의 생각을 좀 고쳐 달라”며 “이게 국가 중대사가 아니지 않나. 정기 국회 때 그런 거로 정쟁하고 국민 눈살 찌푸리게 해서 되겠나. 다시 한번 민주당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또 기초연금확대법, 노란봉투법 등 민주당이 추진 중인 7대 민생 법안을 언급하며 “다분히 포퓰리즘적 내용이 핵심인, 재정을 함부로 남발할 가능성 있는 우려스러운 법안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국회를 과거 다수결 독재, 입법 독재 망령으로 몰고 가려는 분위기가 있다”며 “책임 있는 정부를 뒷받침할 여당으로서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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