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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비상대기 상황에…여수출입국 직원들 단체로 술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던 지난 5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송봉근 기자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던 지난 5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송봉근 기자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던 당시 법무부 소속 공무원들이 술자리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법무부가 경위 파악에 나섰다.

6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전남 여수 출입국사무소 직원 14명은 전날인 5일 지역 한 고깃집에서 단체 회식을 가졌다.

이들은 저녁 식사를 하며 술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정부는 힌남노 북상에 따라 국가적 재난 위기 대응을 위해 관련 업무를 하는 공무원들에게 비상대기를 지시한 상황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민방위복 차림으로 출근해 집무실에서 대응 상황을 총괄했다.

이 같은 상황에도 지역 공무원들이 술자리 회식을 벌인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법무부는 회식 참가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진상조사나 감찰 등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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