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포리자 원전 근처 또 피격…IAEA “시찰단 출발, 이번 주 도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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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방문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사진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트위터 캡처

우크라이나에 방문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사진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트위터 캡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이번 주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한다.

29일(현지시간)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안전관리 상태 등을 점검할 IAEA 국제 시찰단이 우크라이나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그날이 왔다. IAEA의 자포리자 지원·보조 임무가 이제 시작됐다. 우크라이나와 유럽 최대 핵시설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며 “대표단은 이번 주 자포리자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시찰단 13명과 함께 IAEA 로고가 박힌 모자와 조끼를 입고 포즈를 취한 사진도 트위터에 올렸다.

이들 사찰단은 원전의 물리적 손상을 평가하고 안전 및 보안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그리고 직원들의 작업 환경 등을 평가할 방침이다.

현재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군이 장악하고 있다. 최근 원전으로 의문의 포격이 잇따르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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