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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체전, AI 카메라로 생중계…YST 주관방송사 선정

중앙일보

입력

다음달 개막하는 경기도민체전에 사상 최초로 AI 카메라를 활용한 생중계 시스템이 도입된다. 사진은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 AI카메라를 설치하는 엔지니어들. [사진 와이에스티]

다음달 개막하는 경기도민체전에 사상 최초로 AI 카메라를 활용한 생중계 시스템이 도입된다. 사진은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 AI카메라를 설치하는 엔지니어들. [사진 와이에스티]

다음달 24일부터 9월3일까지 경기도 용인시에서 열리는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이하 경기도민체전)가 AI 자동 스포츠 중계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 된다. 함께 열리는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이하 경기장애인체전) 실황도 같은 방식으로 스포츠 팬들에게 전달 된다.

AI(인공지능) 스포츠 중계 플랫폼을 운영하는 와이에스티㈜는 제68회 경기도민체전과 제12회 경기장애인체전 공식 주관 방송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AI 카메라를 이용한 농구 중계 분석 화면. [사진 와이에스티]

AI 카메라를 이용한 농구 중계 분석 화면. [사진 와이에스티]

매년 4월 개최하는 경기도민체전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감안해 8월로 연기됐다. 용인 미르스타디움을 비롯한 35개 경기장에서 경기도 각 시·군을 대표하는 1만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전을 치른다.

경기도와 용인시는 ‘경기도의 함성, 용인에서 하나로’라느 슬로건을 바탕으로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관중이 참여하기 힘든 상황을 감안해 AI 카메라 촬영 기술을 이용한 인터넷 중계 방식을 도입했다. 도 단위 체육대회에서 대회 주관방송사 방식을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와이에스티는 경기도민체전 25개 종목과 경기장애인체전 17개 종목을 합쳐 총 42개 종목 중 39개 종목에 중계차 2대와 80여 대의 AI 및 일반 중계 카메라를 배치해 생중계 할 예정이다. 각 종목별 주요 예선과 결선을 빠짐없이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핸드볼 경기장에 설치한 AI 생중계 카메라 모습.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핸드볼 경기장에 설치한 AI 생중계 카메라 모습.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생중계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하며, AI카메라를 활용하는 종목의 경우 와이에스티의 스포츠 OTT플랫폼 ‘AI 스포츠 TV’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AI 촬영 종목은 파노라마 영상과 FHD급 영상이 동시에 생방송으로 제공돼 시청자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영생 와이에스티 대표는 “경기도민체전을 통해 AI 스포츠 중계 기술의 현주소를 널리 알릴 것”이라면서 “AI 카메라를 활용한 중계 방식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 경기를 효과적으로 손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할 기회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프로스포츠 종목이 사실상 독점해 온 미디어 서비스의 영역을 (AI 카메라 활용으로) 지역 및 생활 스포츠까지 확대한다면 아마추어 스포츠 저변 확대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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