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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부은 푸틴, 분노장애 있다"…우크라 무차별 공격의 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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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로이터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공격적인 행보는 스테로이드 과다 복용 때문이라고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의 외신이 보도했다.

데일리메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서방 고위정보 기관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관계자는 "푸틴이 '로이드 분노'를 앓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보도했다.

로이드 분노는 스테로이드 약물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분노 조절 장애 등의 뇌 질환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계자는 "최근 5년여간 푸틴의 의사 결정에 분명한 변화가 있었다. 이전과 달리 명확성이 현저히 떨어졌다"며 "푸틴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어 "파킨슨병, 치매, 암 등을 치료하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과다 복용한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푸틴의 부은 얼굴을 그 증거로 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유럽·러시아 담당 선임 이사로 푸틴을 몇 차례 만나본 피오나 힐도 "푸틴 얼굴이 부어있다. 다량의 스테로이드 복용이나 다른 푸틴의 개인적인 문제도 관련된 긴급한 상황이 있는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앞서 푸틴은 대통령 집무실인 크레믈린에서 방문객들과 지나치게 멀리 떨어져 앉거나, 외국 정상과 회담을 할 때나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등 핵심 인사와 논의를 할 때도 5m 이상의 거리를 두면서 구설에 올랐다.

한편 푸틴은 그동안 파킨슨병부터 아스퍼거 증후군, 오만 증후군(hubris syndrome) 등 다양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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