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민펀드' 53분 만에 500억…李펀드는 109분 동안 350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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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운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국민펀드’가 모금 1시간도 안 돼 목표액인 270억원을 훌쩍 넘어선 500억원을 모금하며 마감됐다.

국민의힘은 14일 오전 10시 개설된 ‘윤석열 국민펀드’가 모금 시작 17분 만에 목표액 270억원을 돌파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민의힘 측은 추가 납입을 희망하는 참여자들의 요청이 쇄도해 서버를 연장 운영했고 30분 만에 400억원, 53분 만에 500억이 모금됐다.

윤석열 국민펀드는 일정 금액을 약정하면 오는 5월 20일께 약정 원금에 연 2.8%의 이자까지 합산해 참여한 국민들에게 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최소 2만원부터 만원 단위로 참여가 가능했다.

국민의힘은 “펀드 모금 중 순간 접속 폭주로 서버가 한때 마비되는 등 불편을 드린 점, 국민 여러분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구한다”며 “오늘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망과 소중한 뜻, 엄중히 새겨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자 비용이 조금 더 나오더라도, 국민들이 보내주신 성원인 만큼 알뜰살뜰 잘 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비용 마련을 위해 출시된 ‘이재명 펀드’는 9일 공모 1시간 49분 만에 목표액인 350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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