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원격수업 장기화로 기초학력 부진, 학력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등교 수업을 확대할 때 초등학교 1∼2학년이 더 많이 등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초등학교 저학년의 원격 수업이 장기화하면서 추후 이들의 정서적인 문제, 기초학습 부진 문제로 사회적 비용이 엄청날 수 있다는 지적에 "무겁게 생각하고 깊이 있게 생각하면서 해결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10월 중 실태조사를 실시해 정책보완 과제를 마련하겠다"며 "온·오프라인 쌍방향수업을 활성화하고 등교수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원격수업의 질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오는 12월 3일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도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할 것이란 입장을 재확인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