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오늘] 황운하·한병도 ‘의원직 갈림길’ 되나?…靑 선거개입 재판 시작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재판이 시작됩니다.

지난 16일 당선되자 환호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당선인(왼쪽)과 한병도 당선인. 연합뉴스·뉴스1

이 재판의 피고인은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과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입니다. 법원 인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재판 일정이 미뤄지는 사이 황 전 경찰청장과 한 전 수석은 총선에 출마해 당선인 신분이 됐습니다. 의혹의 핵심은 청와대가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철호 울산시장의 당선을 돕기 위해 공약 수립 등에 관여하고, 야당 후보의 비위 첩보를 수집해 수사하도록 지시했느냐 안 했느냐 입니다. 당사자들이 의혹 자체에 근거가 없고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벌였다고 주장하는 만큼 재판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번 주 열리는 공판준비기일은 검찰과 변호인 측 입장을 밝히고, 절차를 논의하는 자리라서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들은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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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이 텔레그램 n번방 재발 방지법을 논의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3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텔레그램 n번방’ 관련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입법안을 논의한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오늘 오전 7시30분 국회 의원관에서 디지털 성범죄 근절대책 당정 협의를 열고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등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을 마련합니다. 당에서는 이인영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관석 정책위수석부의장, 원내수석부대표, 법사위·과방위 등 상임위 간사와 디지털성범죄근절대책단 소속 의원들이 참석합니다. 정부에선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법무부·여가부 차관, 방통위 상임위원, 경찰청 차장이, 청와대에서는 김연명 사회수석과 여성가족비서관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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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제안’ 사전투표 의혹 맞장토론이 열립니다.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4·15 총선 사전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한 공개 토론회인데요. 사전투표 의혹 비판에 앞장서고 있는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제안한 토론입니다. 이 최고위원은 자신의 반박에도 의혹이 사그라지지 않자 지난 17일 의혹을 제기한 보수 유튜버들에게 진위를 가려보자며 공개토론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에 공정선거국민연대 양선엽 대표와 한 시민이 응하면서 토론회가 성사됐습니다. 사전투표 조작 의혹은 통합당 후보가 본투표에서 앞서고도 사전투표에서 역전당한 경우가 발생하자, 수개표로 진행된 사전투표 개표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주장이 보수 유튜버 등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불거졌습니다.
▶더읽기 이준석, 보수유튜버 투표조작설에 "조회수 장사 비겁하다"

제주항공이 교민 수송을 위해 세부에 전세기를 띄웁니다.

제주항공이 필리핀에 체류 중인 한국 교민의 귀국을 돕기 위해 전세기를 띄운다. 연합뉴스

제주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필리핀 체류 중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민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오늘 막탄 세부국제공항에 전세 항공편을 띄웁니다. 전세기는 오늘 낮 12시에 세부공항에 도착한 뒤 189명을 태우고 오후 1시 막탄 세부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6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번 전세기 운항은 세부 주재 총영사관 및 현지 한인회와 협의를 통해 편성됐으며 오는 28일과 29일에도 추가로 편성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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