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폐회식 구름 많고 체감온도 -9도…“개회식과 비슷”

중앙일보

입력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이 열리는 평창올림픽플라자. [사진공동취재단]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이 열리는 평창올림픽플라자. [사진공동취재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이 열리는 25일 저녁은 개회식 때처럼 구름이 많고,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행사를 치르기에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기상청이 발표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기상전망’에 따르면, 폐회식이 열리는 평창 올림픽플라자는 25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구름이 많은 가운데 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하 2도로 평년(-4.1~-2.8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초속 2~5m의 바람이 불면서 체감 온도는 영하 9도에서 영하 5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개회식이 열렸던 지난 9일에도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하 2도, 체감 온도는 영하 9도 안팎을 기록했다.

정관영 기상청 예보정책과장은 “현재 예상으로는 폐회식 행사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폐회식장에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25일 강원 산지(평창 포함) 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하 2도를 기록하겠고, 풍속은 2~5m/s,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에서 영하 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강원 동해안의 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3도, 체감 온도는 영하 6도에서 영상 1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강원 동해안에는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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