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해역 수색 종료...2개월 수색 마무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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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세월호 침몰 해역 수중 수색에서 발견된 유골이 단원고 고창석 교사로 확인된 17일 오후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에서 추모시민들이 고 교사의 사진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 5일 세월호 침몰 해역 수중 수색에서 발견된 유골이 단원고 고창석 교사로 확인된 17일 오후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에서 추모시민들이 고 교사의 사진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가 28일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해역 사각펜스 내 수중수색을 모두 종료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세월호 선체 인양이 완료된 이후인 지난 4월 9일부터 약 2개월 동안 침몰 해역에 대한 수중수색을 진행해 왔다. 수중수색은 40개 일반구역, 2개 특별구역, 소나(수중음파탐지기), 사각펜스 테두리 수색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수중수색을 통해 지난 5일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유해로 확인된 뼛조각 1점과 유류품 6점을 수습하기도 했다.

사고 해역 수색 작업 바지선 '센첸하오'는 이날 중국으로 돌아간다.

세월호 선체 수색은 작업자 피로를 줄이고자 27∼28일 일시 중단한 상태다. 해수부는 수중수색을 일단 종료하고 선체 수색 경과를 지켜보며 추가 수중수색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세월호 선체 수습에서는 3∼5층 26곳에 대한 1차 수색을 마무리했다. 전체 구역은 44개다. 선체 수색을 통해 현장수습본부는 3∼4층 객실에서 단원고 조은화·허다윤양 유해가 수습했다. 3층 객실에서도 유골이 수습돼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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