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월호 내부 사진 공개..."객실 모두 무너져 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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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객실 모습 [사진 해양수산부 제공]

세월호 객실 모습 [사진 해양수산부 제공]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현재 목포신항에 접안 중인 세월호 내부 객실이 무너져 내린 것을 확인했다고 해양수산부가 발표했다. 해수부는 내일부터 수중 수색을 다시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 단장은 8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객실이 무너져 내린 것을 확인했다"라고 발표했다. 전날인 7일부터 진행된 선내 수색을 위한 사전조사 과정에서 발견한 것이다.

해수부가 7일 A데크 내부에 촬영한 사진을 8일 공개했는데, 이 사진은 좌현 5~6구간에서 우현 쪽을 찍은 것이다. 세월호는 현재 좌현이 밑으로 향하게 인양된 상태다. 사진을 보면 우현과 중간, 좌현 측 객실이 무너져 내렸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해수부는 수중 수색을 내일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수부의 세월호 육상거치 예정일은 오는 10일로, 8일 오전에는 세월호를 들기 위한 추가 운송장비 조립을 하고 오후부터 3차 들기 시험을 할 예정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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