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산케이신문편집국장 사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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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신성순특파원】미국으로 망명한 전소련KGB(비밀경찰) 일본공작원 「레프첸코」소령에 의해 일본내의 KGB협력자로 이름을 들어 지적된 산께이신문의「야마네」편집국장이 21일 사표를 제출, 22일 수리됐다.
「야마네」국장은 사직원에서 자신은 일본에 대한, 사람과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사명감을 감시도 잊은 적이 없으나 KGB가 제공한 가짜 주은래유서를 기사화하는 등 경솔한 점이 있었음을 반성하고 결과적으로 KGB의 모략에 이용당함으로써 자신이 반생을 몸 담아온 산케이신문에 폐를 끼쳤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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