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군 가산점제 반드시 관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0면

21일 12사단을 방문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기념 촬영 중 한 병사를 업어주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1일 전방부대인 12사단을 방문해 ‘군 가산점 부활’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장병들과 오찬에서 “모범적인 군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취업할 때 만점의 2% 정도의 가산점을 주도록 하는 특별 건의가 올라왔는데, 우리가 국회에서 책임지고 관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반드시 우리가 보장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는 현역으로 복무한 병사에게 복무가산점을 부여하되 가산점 수혜자가 합격자의 10%를 넘지 못하고, 개인별로는 가산점을 받을 경우 5회 이상 지원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혁신과제를 최근 국방부에 권고했다. 그러나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 여성계는 “(군 가산점은) 이미 위헌 결정이 난 문제”라며 “복지 혜택을 늘리거나 다른 보상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청와대 문건 유출’과 관련한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 요구에 대해선 “야당이 요구하는 운영위 개최는 검찰 수사가 발표되고 난 뒤에 해야 효과가 있다”며 “이번주 중 아마 검찰 수사가 종결·발표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 야당의 요구를 전혀 안 들어줄 수 없으니, 검찰 결과가 발표 나고 난 뒤에 운영위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성운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