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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4 00:00 ~ 2024.02.24 20:57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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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는 내 재임 중 벌어졌던 일들 가운데 가장 처참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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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윤회와 호텔서 밀회?”…朴 직접 밝힌 ‘세월호 7시간’ [박근혜 회고록 10 - 세월호 (상)]

2023.10.23 15:44

너무나 마음에 들지 않는 동맹자(an unsatisfactory 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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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들었다놨다’ 전략가…이승만, 미치광이 전술 썼다

2024.02.21 15:16

총 2,715개

  • ‘미국도 들었다놨다’ 전략가…이승만, 미치광이 전술 썼다

    ‘미국도 들었다놨다’ 전략가…이승만, 미치광이 전술 썼다 유료 전용

    (※이후엔 문맥 편의상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아이젠하워로, 이승만 대통령은 이승만으로 줄여서 호칭) 흔히 이승만은 한국에서 ‘친미’라는 꼬리표가 달려 있지만, 그의 집권기 대부분은 워싱턴과의 갈등으로 점철돼 있었습니다. 심지어 6·25전쟁 후반부엔 미국에서 이승만 제거 계획-‘플랜 에버레디(Plan Everready)’를 검토할 정도로 악화일로였습니다. 미국 측이 이승만을 제거하려는 ‘플랜 에버레디(Plan Everready)’를 논의한 것은 이 무렵입니다.

    2024.02.21 15:16

  • "스스로 바람을 일으켜라"…이준석, 日정계 풍운아와 닮은꼴?

    "스스로 바람을 일으켜라"…이준석, 日정계 풍운아와 닮은꼴?

    이때 오자와는 ‘개혁포럼 21’ 소속 의원들과 총리 불신임에 찬성표를 던지는 반란을 일으켰고, 자신이 속한 자민당 정권을 무너뜨려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개혁포럼 21’ 소속 36명의 중의원을 이끌고 아예 자민당을 뛰쳐나온 그는 신생당(新生黨)을 창당하고, 1993년 총선에서 55석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하며 정계를 다시 한번 흔들었습니다. ‘55년 체제(1955년 보수정당 합당으로 만들어진 자민당이 여당, 사회당이 제1야당을 맡아온 시대)’라 불리는 자민당 집권기가 시작된 이래 38년만의 정권 교체였습니다.

    2024.02.18 05:00

  • 박근혜 "컵라면 물 가득 부어 끼니…결국 다른 병을 얻었다" [박근혜 회고록]

    박근혜 "컵라면 물 가득 부어 끼니…결국 다른 병을 얻었다" [박근혜 회고록]

    박 전 대통령은 "허리와 무릎도 좋지 않았지만, 어깨가 정말 끊어질 듯 아팠다"며 "무거운 것을 옮기려고 하면 ‘탁’하고 통증이 왔고, 도저히 팔을 올려 빨래를 널 수도 없었다"고 회고했다. 박 전 대통령은 "주치의의 말대로 어깨 근육이 끊어지고 많이 망가지기 전에 수술을 받았더라면 지금보다 상태가 훨씬 나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미 지난 것을 되돌릴 수는 없다"며 "지금도 나는 어깨 관리에 많은 신경을 기울인다. 박 전 대통령은 "평소 음식을 싱겁게 먹는데 구치소 음식은 상당히 짜게 느껴졌다"며 "구치소에서 가끔 음식에 대한 불편 사항을 묻는 설문지를 돌렸는데, 그때마다 음식을 좀 짜지 않게 해달라고 적었다"고 말했다.

    2024.02.11 05:00

  • 박근혜 “‘대통령님 비덱이 뭔가요?’ 잡아뗀 최순실, 난 믿었다”

    박근혜 “‘대통령님 비덱이 뭔가요?’ 잡아뗀 최순실, 난 믿었다”

    "대통령님, 지금 뉴스 보고 계십니까?" 2016년 10월 24일 저녁 식사 후 업무 지시차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에게 전화를 걸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안 수석의 다급한 목소리를 접했다. 최 원장이 독일에 비덱 스포츠라는 회사를 세워 삼성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2016년 10월 중순 무렵,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 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비덱이라는 회사를 아느냐"고 물었던 적이 있다고 한다. 박 전 대통령은 "최 원장에 대한 언론 보도가 처음 나왔을 때 사실관계를 확실하게 조사하고 보고를 받았다면 단호한 조치를 취했을 텐데 그러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스럽다.

    2024.02.07 05:00

  • “최순실 사태 가장 후회스러운 건...” 박근혜 회고록 오늘 출간

    “최순실 사태 가장 후회스러운 건...” 박근혜 회고록 오늘 출간

    (『박근혜 회고록: 어둠을 지나 미래로』 중) 박근혜 전 대통령의 회고록 『박근혜 회고록: 어둠을 지나 미래로(총 2권)』가 5일 출간됐다. 박 전 대통령은 앞서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2007)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2021) 등을 낸 적이 있지만 2007년 대선 전 내용이거나 편지글을 모은 것으로, 2007년 이후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 삶을 회고한 것은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은 회고록을 집필한 이유에 대해 "유일하게 헌정사에 탄핵으로 퇴임한 대통령이지만, 재임 시절의 이야기와 그 이후의 이야기를 옳고 그름의 판단을 넘어 있는 그대로 들려드리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2024.02.05 05:00

  • 박근혜 "위안부 합의 들은적 없다? 윤미향 오리발 어이없어"

    박근혜 "위안부 합의 들은적 없다? 윤미향 오리발 어이없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방선거 직전인 2006년 5월 20일 서울 신촌에서 지원 유세를 하던 중 커터칼 테러를 당해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긴급 수술과 함께 9일간 입원을 했다가 막 퇴원한 차였다. 결국 박 전 대통령은 해외 정상들을 만날 때마다 위안부 문제에 협조를 구했고, 결국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측의 압박에 아베 총리는 ‘백기’를 들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인정과 사과, 그리고 일본 정부의 보상 등 세 가지를 반드시 관철해야 하는 조건으로 내걸었다.

    2024.02.01 22:05

  • 보수로 전향한 운동권 "선거는 51% 싸움…與, 유승민 안아야" [4.10 총선 읽기]

    보수로 전향한 운동권 "선거는 51% 싸움…與, 유승민 안아야" [4.10 총선 읽기]

    지금은 그 연합전선이 붕괴된 상태"라며 "유승민 전 의원 등을 받아들이고 ‘51%의 선거연합’을 만들어야 선거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1963년생인 김 소장은 서울대 공대 졸업 후 위장 취업으로 서울 구로공단 등에서 공장노동자로 일하다가 2006년 사회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하며 진보 좌파진영의 전략가로 꼽혔다. 김 소장은 "선거는 51%를 확보하는 진영이 승리하는 싸움"이라며 여권에서 유승민 전 의원을 껴안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1.31 05:00

  • 그날 밤, 연락 끊은 유승민…그와의 관계 그때 파탄 났다 [박근혜 회고록]

    그날 밤, 연락 끊은 유승민…그와의 관계 그때 파탄 났다 [박근혜 회고록]

    청와대와 불편한 관계였던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공천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탈당했고,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는 공천장에 대표 날인을 거부하고 부산으로 내려가는 사건(‘옥새 파동’)까지 이어졌다. 그렇다면 박 전 대통령은 4·13 총선의 공천 파동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한편 박 전 대통령은 ‘더중앙플러스’ 회고록을 통해 2015년 6월 국무회의에서 "배신의 정치를 심판해달라"고 말한 이유와 한때 친박 핵심이던 김무성·유승민 두 의원과 소원해진 배경 등에 대해서도 중 허심탄회하게 술회했다.

    2024.01.25 00:03

  • 朴 "국민 과분한 사랑 받아…보답 위해 뭐든 하겠다" [박근혜 회고록]

    朴 "국민 과분한 사랑 받아…보답 위해 뭐든 하겠다" [박근혜 회고록]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에서 연재 중인 ‘박근혜 회고록’은 4일 특별 사면 이후 박 전 대통령의 삶을 다루며 총 42회로 막을 내린다. 이어 서울 현충원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묘소를 참배한 박 전 대통령은 대구 달성 사저로 내려왔다. 박 전 대통령은 ‘더중앙플러스’에 연재한 내용을 토대로 2월 초에 회고록을 책으로 펴낼 예정이며, 여기엔 ‘더중앙플러스’에 공개되지 않은 내용들도 실립니다.

    2024.01.04 05:00

  • 尹 “참 면목없고 늘 죄송했다”…당선인 돼 찾아온 ‘특검 팀장’ [박근혜 회고록 42 - 최종화]

    尹 “참 면목없고 늘 죄송했다”…당선인 돼 찾아온 ‘특검 팀장’ [박근혜 회고록 42 - 최종화] 유료 전용

    유영하 변호사가 대신 사면장을 수령했고 정확히 31일 0시가 되자 구치소 직원들이 인사를 하고 퇴실한 후 경호실 직원들이 병실을 경호하기 시작했다. 윤 당선인은 "(박근혜 정부의) 좋은 정책이나 업적이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부분을 굉장히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박 전 대통령께서 하셨던 일에 대한 정책을 계승하고 널리 홍보하겠다. 윤 대통령의 취임을 며칠 앞둔 2022년 4월 26일 취임식 준비위원장을 맡은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대구까지 찾아와 윤 대통령의 친서와 초청장을 전해 주면서 참석을 간곡하게 부탁했다.

    2024.01.03 14:57

  • 박근혜, 희미한 미소 띤 채 “내일 감옥 가는 건가요?” [박근혜 회고록 41]

    박근혜, 희미한 미소 띤 채 “내일 감옥 가는 건가요?” [박근혜 회고록 41] 유료 전용

    「 유영하 변호사가 본 박근혜 전 대통령 」 출판사로부터 "변호사님이 곁에서 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글을 기고해 주시면 좋겠다"는 제의를 처음 받았을 때, 그냥 지나가는 말인가 했다. 절제된 언어 구사와 따뜻한 웃음, 그리고 부드러움 속에 감추어져 있는 강인함, 대통령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그 모든 것이 나를 대통령의 사람으로 만들었다. 그후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에 대한 영장이 재청구 끝에 발부되던 날, 나는 헌재에서 탄핵이 인용될 것으로 판단했고, 탄핵이 인용되면 검찰은 대통령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확신했다.

    2024.01.02 15:25

  • 朴 "내가 모두 지고가면 될 것" 메모…구치소서 병원 옮겨졌다 [박근혜 회고록]

    朴 "내가 모두 지고가면 될 것" 메모…구치소서 병원 옮겨졌다 [박근혜 회고록]

    박 전 대통령은 2일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 ‘박근혜 회고록’에서 성탄전 사면 발표의 상황을 회고했다. 수감된지 만 4년이 지난 2021년 가을 무렵 박 전 대통령은 "이 모든 것이 나로 인해 일어난 것이고 나 때문에 많은 사람이 고초를 겪고 있다면, 내가 이 모든 것을 다 지고 가면 해결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스쳐갔다"며 이를 메모지에 적어 접견 온 유 변호사에게 전했다. 메모를 확인한 유 변호사는 구치소 측과 논의해 박 전 대통령을 병원으로 이송하기로 했다.

    2024.01.02 05:00

  • 동생 지만 면회도 거절했다…박근혜가 감추고 싶었던 것 [박근혜 회고록 40]

    동생 지만 면회도 거절했다…박근혜가 감추고 싶었던 것 [박근혜 회고록 40] 유료 전용

    나는 그런 편지가 올 때마다 유 변호사에게 보여주고 "그냥 참고 견디면 언젠가는 오해가 풀릴 거니깐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구치소 측에서 나의 상태에 대해 걱정하면서 병원을 알아보던 중, 하루는 담당 직원이 유 변호사에게 "삼성서울병원은 구치소 직원들이 하루씩 교대해도 된다고 하는데 대통령께서 삼성병원에 입원하는 것은 어떠냐"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물어보았다고 한다. 조금 의아한 표정을 짓는 유 변호사에게 "그냥 음악 듣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요…"라는 말만 했다.

    2024.01.01 16:41

  • 컵라면 물 가득 부어 끼니…의사는 내 어깨 보고 “참혹” [박근혜 회고록 39]

    컵라면 물 가득 부어 끼니…의사는 내 어깨 보고 “참혹” [박근혜 회고록 39] 유료 전용

    잠을 자지 못하니 조금은 멍한 상태로 매일 접견을 오는 유 변호사를 만나 재판 진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조금씩 구치소에 적응해 가려고 노력했다. 내가 어깨 통증을 호소하자 2018년 5월 서울 구치소 측에서 처음엔 외부 병원 진료 의뢰라는 것을 이용해 서울 성모병원으로 가 진료를 받게 해주었다. 유 변호사는 "의자는 의료 보조기구라서 충분히 넣어줄 수 있고,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도 감옥에 있을 때 의자가 허용됐는데 왜 반입해 주지 않느냐"고 몇 차례 구치소 측에 항의했다.

    2023.12.27 14:24

  • '싸이 뮤비'도 만든 유명인…의심 없이 차은택 임명했다 [박근혜 회고록]

    '싸이 뮤비'도 만든 유명인…의심 없이 차은택 임명했다 [박근혜 회고록]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의 ‘박근혜 회고록’에서 국정농단 논란의 주요 인사 발탁 경위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언론에서는 최서원 원장이 공직자 인사를 좌지우지한 것처럼 보도했지만 그에게 추천을 받아 임명했던 장차관은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이 유일하다. 박 전 대통령은 "가수 싸이, 조수미 등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유명한 인물이었고,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으로서 좋은 아이디어를 여러 번 냈기 때문에 의심 없이 임명했다"고 말했다.

    2023.12.27 05:08

  • 최순실 일탈 왜 보고 안됐나…어렴풋이 짐작 가는 게 있다 [박근혜 회고록 38]

    최순실 일탈 왜 보고 안됐나…어렴풋이 짐작 가는 게 있다 [박근혜 회고록 38] 유료 전용

    그렇게 해서 문화부 차관으로 임명한 것인데 그가 최 원장과 개인적 친분이 있는 사이였다는 건 나중에 최 원장 문제가 터진 뒤에야 알았다. 국정원 특활비 상납 논란은 내가 3명의 국정원장(남재준·이병기·이병호)으로부터 2013년부터 2016년까지 3년에 걸쳐 36억5000만원의 국정원 특활비를 상납받았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국정원 특활비로 내가 최서원 원장의 의상실 관리비, 측근 격려금, 삼성동 사저 관리비, 기치료·주사 같은 비선 진료비 등으로 지불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2023.12.26 14:36

  • "뇌물죄, 이미 정해져 있었다"…판사도 놀란 朴 최후 입장문 [박근혜 회고록]

    "뇌물죄, 이미 정해져 있었다"…판사도 놀란 朴 최후 입장문 [박근혜 회고록]

    2017년 10월 1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이같은 입장문을 읽은 뒤 구치소로 돌아갔다. 박 전 대통령은 26일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의 ‘박근혜 회고록’에서 탄핵 후 재판 과정을 되돌아봤다. 박 전 대통령은 "내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원장이나 어디로부터 단 1원도 취한 사실이 없다는 것도 드러났는데, 검찰은 구속영장 만료일(10월 16일)이 다가오자 기존 영장에 기재하지 않았다가 기소할 때 공소장에 담았던 혐의에 대해 추가 영장을 청구했다"며 "이 재판은 뇌물죄를 확정 짓기 위한 하나의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굳어졌다"고 술회했다.

    2023.12.26 05:00

  • “뇌물죄, 이미 정해져 있었다” 판사도 놀란 朴 최후 입장문 [박근혜 회고록 37]

    “뇌물죄, 이미 정해져 있었다” 판사도 놀란 朴 최후 입장문 [박근혜 회고록 37] 유료 전용

    나는 구속 상태였고, 변호인들 역시 주 4일 아침부터 밤늦은 시각까지 재판하고 돌아가 밤새 증거 기록을 보면서 재판을 준비하고, 다시 아침이면 재판정에 출석했다. 변호인단은 "주 4일 재판 일정은 부당하다"며 "주 4일 재판을 진행하면 피고인의 방어권이 충분히 보장될 수 있는지 의문이고, 재판부도 실체적 진실이 발견될 수 있을 정도로 정밀하게 숙지하실 수 있는지 감히 의문이 남는다"고 재차 항의했다. 추가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유영하 변호사는 "검찰이 추가로 영장을 청구한 롯데 70억원의 제3자 뇌물수수죄는 기존 영장의 범죄사실과 사실관계가 동일하고, SK에 대한 뇌물요구죄는 관련자들의 증언과 관련 증거에 대한 조사를 마쳐 심리가 사실상 다 끝났는데, 피고인이 어떤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는 건지, 어떤 방법으로 이를 인멸할 수 있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요청했지만, 소용없었다.

    2023.12.25 15:36

  • “딱 하나 사실대로 말 안했다” 검찰조사 그날, 박근혜의 고백 [박근혜 회고록 36]

    “딱 하나 사실대로 말 안했다” 검찰조사 그날, 박근혜의 고백 [박근혜 회고록 36] 유료 전용

    어쨌든 당시 나는 최 원장이 문화에 식견이 있다고 생각했고, 2015년 문화융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구상할 때도 최 원장의 이야기들이 내게 일부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나중에 최 원장이 검찰 조사에서 ‘대통령이 재단 일을 좀 봐 달라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기가 막혔다. 혹자는 내가 이런 말을 한 것이 최 원장의 부탁을 받고 최 원장 딸인 정유라씨를 지원하기 위해 우회적으로 삼성에 승마협회를 맡아 달라고 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전혀 근거가 없는 일방적인 억지다.

    2023.12.20 15:22

  • 최순실과 눈도 안 마주쳤다, 그녀는 중요한 말은 쏙 뺐다 [박근혜 회고록 35]

    최순실과 눈도 안 마주쳤다, 그녀는 중요한 말은 쏙 뺐다 [박근혜 회고록 35] 유료 전용

    지금 내가 기억하는 것은 안 수석으로부터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재단 설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취지의 보고를 받았다는 것이다. 만약 정말로 내가 이런 목적으로 작심하고 2015년 7월부터 안 수석을 시켜 재단을 설립하고자 했으면 3개월이 지난 10월까지 안 만들어졌겠는가. 2015년 10월 리커창 총리 방한에 맞춰 재단 설립을 지시했다고 해도, 그때 재단 설립이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고 내게 보고했다면 다른 방법을 찾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2023.12.19 14:26

  • 朴 “왜 더러운 사람 만드냐” 검사 면전서 서류 확 밀쳤다 [박근혜 회고록34]

    朴 “왜 더러운 사람 만드냐” 검사 면전서 서류 확 밀쳤다 [박근혜 회고록34] 유료 전용

    조금 전 윤석열 팀장이 유 변호사에게 전화해서 "SBS 8시 뉴스에 ‘2월 9일 청와대 위민관에서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다’는 내용이 보도된다고 해서 지금 특검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유 변호사를 만난 박 특검보는 당초 윤 팀장과 합의한 내용과는 달리 "대면조사를 비공개로 하기가 어려워졌으므로 조사도 청와대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진행하고, 청와대에서 대면조사를 할 경우 조사 내용을 녹음·녹화해야 한다"고 새 제안을 냈다고 한다. 반면에 유 변호사는 "조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은 조사받는 사람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지, 조사자가 제기할 사안이 아니다"며 "특검 조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해 어떤 이의를 제기한 사실이 없으며, 앞으로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이미 공문을 통해 수 회에 걸쳐 특검에 전달했으므로 수긍할 수 없다"고 회신했다.

    2023.12.18 16:16

  • 시중에 나돈 '탄핵 찬성' 62명...날 힘들게 한 그 이름 [박근혜 회고록]

    시중에 나돈 '탄핵 찬성' 62명...날 힘들게 한 그 이름 [박근혜 회고록]

    박 전 대통령은 14일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의 ‘박근혜 회고록’에서 2016년 국회의 탄핵 가결 직후부터 이듬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전까지 약 3개월의 시간을 다뤘다. 박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을 준비하는 한편 정치권에서 들려오는 각종 소식에 씁쓸함을 느꼈다고 한다. 박 전 대통령은 "탄핵 사태 전부터 나는 그가 보수 진영의 차기 대선 주자로 떠오를 재목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023.12.14 05:00

  • 시중에 나돈 ‘탄핵 찬성’ 62명…날 힘들게 한 명단 속 그 이름 [박근혜 회고록 33]

    시중에 나돈 ‘탄핵 찬성’ 62명…날 힘들게 한 명단 속 그 이름 [박근혜 회고록 33] 유료 전용

    실제로 탄핵안이 가결되고 정국이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보수 진영에서는 반 전 총장을 차기 대선 주자로 만들어 위기를 타개하려는 움직임이 일었다. 당시 탄핵에 찬성했던 보수 정치인 중 상당수가 반 전 총장 캠프에 몸담았는데, 반 전 총장의 급작스러운 사퇴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전해들었다. 하지만 반 전 총장이 나와 출마에 대해 상의한 것도 아니었고, 당시에는 다소 거리가 멀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내가 의견을 낼 상황은 아니었다.

    2023.12.13 14:11

  • 진상도 모른 채 '최순실 사과'…탄핵 직행한 '최악의 악수' [박근혜 회고록]

    진상도 모른 채 '최순실 사과'…탄핵 직행한 '최악의 악수' [박근혜 회고록]

    JTBC가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의 국정농단 의혹을 보도한 다음 날인 2016년 10월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의 건의를 받아들여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박 전 대통령은 13일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의 ‘박근혜 회고록’을 통해 최서원 국정농단 보도의 후폭풍과 긴박했던 탄핵 과정을 되돌아봤다. 박 전 대통령은 "그때만 해도 최서원 원장(과거 유치원 원장을 지내 최 원장으로 호칭)을 사적으로 청와대로 부르거나 연설 원고를 몇 차례 보여주고 의견을 구한 것 정도만 문제가 된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국민 앞에 진솔하게 사과를 한다면 되지 않겠냐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고 말했다.

    2023.12.13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