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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尹정권 균열 시작됐다, 한동훈은 총선 후 버려질 것"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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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0일 오후 전남 여수시 중앙동 이순신광장을 찾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0일 오후 전남 여수시 중앙동 이순신광장을 찾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일 여권 일각에서 윤석열 대통령 탈당 요구가 나온데 대해 "윤(석열) 정권 균열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에 대해 "(4·10 총선 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으로부터 버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 MBC '뉴스외전'에 잇달아 출연해 여권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에 대해선 반박하는 한편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론을 부각했다.

조 대표는 “(이조 심판론은) 코미디이고, 궁지에 몰린 프레임이다. 부산말을 쓰자면 ‘얍샵한 프레임’”이라며 “국민 마음은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에 대한 심판으로 결정됐는데 이를 뒤집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뒤 함운경(서울 마포을) 국민의힘 후보가 ‘대통령 탈당 요구’한 것을 거론하면서 “윤 정권의 균열이 이미 시작됐다”며 “4월 10일 국민의힘이 패배하면 걷잡을 수 없는 분란에 휩싸일 것이고 윤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이 다 빠지고 균열이 강해져 대통령직을 3년 유지하더라도 사실상 없는 존재와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의대 증원 문제에서 윤 대통령과 이견을 내는 한 위원장의 거취에 대해선 “총선 이후 저희가 법안(한동훈 특검법)을 내면 윤 대통령 또는 친윤 의원이 찬성하지 않을까 추측한다”며 “민주당, 조국혁신당, 국민의힘 일부가 찬성해서 통과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받은 그는 대법원 확정판결 이후 행보에 대해 “감옥 가야죠. 그동안 재판받느라, 정치하느라 못 읽었던 책 읽고 팔굽혀펴기하고 이러면서 건강 관리 열심히 해서 나와야 되죠”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법부를 쥐락펴락 할 수 없는 거 아니냐. 국법 질서를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은아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은 민주당과 조국당이 4·10 총선에서 압승한다면 “쓰레기차 피하려다 똥차에 받치는 격이 될 것”이라고 했다. 허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귀족·특권·선민의식을 가진 민주당과 조국당이 압승하면, 돈 없고 ‘빽’ 없는 서민은 용이 돼서 승천하는 꿈 따위는 절대 꾸지 말아야 한다”며 “지원금 50만원 받아 시골 가서 푸성귀나 키우고 하늘의 구름이나 쳐다보며 ‘셰셰’ 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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