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선원처럼 돈 써댄다…요즘 미국인에 원화가 ‘폭삭’

  • 카드 발행 일시2024.04.29

📈강남규의 머니 스토리

경제 데이터는 해석이다!

계량경제학 진화 과정에 정통한 영국 런던정경대학(LSE) 메리 모건 교수의 지론이다. 그는 “주가 등 온갖 가격과 경제성장률 등을 놓고 또 하나의 시장이 형성된다”며 “바로 해석의 시장”이라고 말했다.

모건 교수는 “다양한 해석이 서로 경쟁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가격이 형성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2024년 4월 넷째 주 글로벌 시장은 숫자 하나를 주시했다. 미국 경제(GDP)의 1분기 성장률이다. 수치는 1.6%(연율)였다.

신재민 기자

신재민 기자

성장률 1.6%를 놓고 4월 25일 이후 큰 장이 섰다. 모건 교수가 말한 해석의 시장이다. 이곳에서 온갖 해석이 뒤섞여 경쟁했다.

가장 먼저 G(성장률)-쇼크란 해석이 글로벌 시장을 강타했다. 1분기 성장률이 예상치(2.4% 또는 2.5%)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에 수치에 밝고 셈에 능한 플레이어가 많기는 하지만, 경제지표의 첫 반응은 늘 예상치 또는 직전 기록과 견줘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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