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 싶다, 여름 미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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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이 점점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는 5월. 자외선의 양은 한 여름보다도 요즘이 더 많다. 그러나 피부 방어능력은 떨어진다. 겨우내 자외선이 적었고 그에 대한 노출도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한여름보다 오히려 요즘, 자외선에 더 철저히 대비해야한다.

오르비스는 5월 시즌 상품을 특별가로 선보였다. 선크림, 모공 커버 화장품, 클렌저 등이다.'썬 스크린 온 페이스'는 썬 크림이다. 유분이 들어있지 않다. 끈적임이 싫어 선크림을 피했던 사람들이라면 한 번 써볼 만 하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소개한다.

대개 썬 블록에는 자외선 흡수제가 들어있다. 이 물질은 자외선을 흡수한 뒤 열에너지로 방출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오르비스 선크림에는 흡수제가 들어있지 않다. 바로 피부 위에서 자외선을 반사.산란시킨다. 피부에 자외선이 흡수되는 단계를 거치지 않아 피부 자극이 덜하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연한 살구색 컬러여서 메이크업 베이스로 사용할 수 있다. 자외선 A.B 모두 차단된다. 자외선A는 자외선B에 비해 파장도 길고 그 양이 10~100배 이상 많다. 창문이나 커튼을 뚫고 들어오는 것은 물론 피부 속 진피 층 까지 침투한다.가격은 1만4000원이다.

햇빛이 강해지면 모공은 더욱 두드러져 보이기 마련이다. 예쁜 여인의 얼굴은 짜증스럽다. 오르비스 '스무즈 매트 베이스'가 이를 커버해준다고 회사 측은 소개한다.

모공 속으로 들어가 버리는 파운데이션과는 다르다. 모공 위에 실크 같은 베일을 입혀 커버해준다. 모공이 드러나는 부분에 쌀알만큼 펴 발라주면 된다. 1만5000원이다.

오르비스 '클렌징 리퀴드'는 30% 이상이 보습성분으로 돼 있다. 오일 클렌징과는 달리, 젖은 손으로 사용해도 포인트 메이크업까지 지워진다. 이 상품은 연간 140만개 이상 팔리는 베스트셀러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소개한다. 1만7000원이다.

이들 제품의 값이 싼 것은 통신 판매로 유통 비용의 거품을 뺐기 때문이다. 포장비를 줄인 것도 또 다른 이유다. 유명 수입 화장품과는 달리 두터운 종이 포장을 하지 않았다. 친환경 소재로 만든 비닐로 간단히 포장해 보내준다.

주문하면 구입한 상품의 샘플도 동봉해 보내줘 먼저 테스트해 볼 수 있다. 신규고객이 3만 원 이상 구매 시 20㎖ 에센스가 들어있는 '페이스 에센스 마스크 팩'을 준다. 선물포장을 원할 때는 주문할 때 1500원을 더 내면 예쁜 파우치에 넣어 배송해준다.

오르비스는 30일 사용해 보고 만족하지 못할 경우 모든 제품에 대해 반품이나 교환해 준다. 포장을 뜯어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반품 비율은 매우 낮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080-301-5050.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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