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충남지사 “4월 총선 출마 안 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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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한나라당 소속인 이완구(62) 전 충남지사가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경현 이 전 지사 비서실장은 지난달 31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지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19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전 지사는 이달 초 출판기념회를 가진 뒤 심한 허리통증을 느껴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5∼6개월간 집중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판정을 받았다”며 “최근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이 문제를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 전 지사는 2009년 12월 정부의 세종시 수정에 반발해 도지사직을 그만뒀다. 총선을 6개월 앞둔 지난해 10월 중순 연기군 조치원읍에서 주민 상대로 특강을 하면서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그 동안 ▶세종시 ▶홍성·예산 ▶부여·청양 ▶천안 ▶대전 서구을 선거구에 출마할 것이란 설이 나돌았다. 그는 당분간 정치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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