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김정일 위원장의 '서거'에 조의? 트위터 글 논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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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노회찬 트위터 캡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19일 각계 인사들이 트위터를 통해 자신들의 의견 표명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이 김 위원장의 사망을 ‘서거’라고 표현해 논란이 되고 있다.

노 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 15분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거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는 내용이 담긴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이어 “남북화해와 협력의 기본 정신은 변함없이 이어져야 할 것” 이라며 “지금 한반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화와 공존이다. 정부당국의 신중하고 지혜로운 대처를 바란다”고 밝혔다.

트위터리안들은 이 같은 노 대변인의 글에 대해 반발했다. 이들은 노 대변인의 글에 “아니 무슨 놈에 조의입니까 반민족적 범죄를 일삼은 흉폭한 독재자이자 전쟁야욕에 눈이 먼 탐욕자의 죽음일 뿐인데...그냥 사망입니다”(@oliveunix), “삼가조의?? 하.. 참내..(@twinsBoy)” “‘서거’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 좀 지나친 예우라고 생각된다(@CelsiusKim )”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노씨의 글을 본 네티즌들도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노씨가 민주노동당을 탈당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그렇게 종북 싫어해서 민노당에서 나온 양반이 왜 이러나...??”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정희랑 강기갑이랑 뭐라고 했을지 궁금하네” 란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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