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12월 19일과의 묘하고도 질긴 인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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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앙DB]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19일 국내에 전해진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과 12월 19일에 얽힌 묘한 인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월 19일은 이 대통령의 생일이자, 결혼기념일이며 대통령에 당선된 `트리플 기념일`이다.

이 대통령은 1941년 12월 19일 태어났고, 70년 12월 19일 김윤옥 여사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2007년 12월 19일 대통령에 당선됐다. `Toynam`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은 트위터에 "MB는 오늘이 대선 승리/생일/결혼 트리플 기념일이라면서 아침부터 법썩을 떨더니 아주 큰 선물을 받았네요. 그럼 오늘은 MB의 쿼드러플 기념일?"이라는 글을 남겼다.

김정일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전인 19일 오전.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70회 생일을 맞았다. 청와대 직원 200여 명은 이날 오전 이 대통령 부부가 출근하기 위해 본관에 도착하자 생일과 결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축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등 SNS상에서는 이 대통령과 12월 19일의 독특한 인연을 담은 글이 RT(리트윗)되고 있다.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12월 19일은 과거 이 대통령이 현대 사장으로 승진된 날이기도 하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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