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벌릴 때마다 화났다, 환장하는 ‘초점’ 잡은 비밀

  • 카드 발행 일시2024.06.03

핸드폰으로 사진 찍기 시작했을 때,
늘 초점이 스트레스였습니다.

찍은 사진을 액정으로 보면
그리도 선명한 사진이건만,
두 손가락을 벌려 사진을 확대해 보곤
이내 실망에 빠집니다.
원했던 대상이 아니라
엉뚱한 대상에 초점이 맞아 있기 때문입니다.

환장할 노릇이었습니다.

사진 모드에서 초점을 맞추는 법은 이러합니다.
핸드폰 액정에서
원하는 대상을 손가락으로 콕 눌러주기만 하면
그곳에 초점이 맺히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했는데도
제대로 초점을 못 잡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어쩜 그리도,
엉뚱한 곳에 초점이 맞는지
당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니까요.

사실 핸드폰으로 넓은 전경을 찍을 땐
초점이 아주 잘 맞습니다.

하지만 넓은 전경에서
가까이 있는 하나의 대상에만 초점을 맞추고자 할 땐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특히
대상보다 배경 면적이 넓은 경우,
대상보다 배경이 환한 경우,
대상보다 배경 색이 강한 경우,
게다가
구도를 염두에 두고
핵심 대상을 가장자리에 두는 경우엔
어김없이
대상이 아닌
엉뚱한 곳에 초점이 맺히니
환장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를테면 이러합니다.
창에 흐르는 빗물에 초점을 맞추고 싶으나
그것을 지나
배경에 초점이 맺힙니다.

별의별 짓을 다 했습니다.
초점을 제대로 맞춰보려고요.

그러다 찾았습니다.
제대로 초점을 맞추는 방법을요.

오늘은 초점의 신세계로 들어갑니다.
작은 물방울 속에서조차
또 다른 신세계를 만드는 초점의 세계로 말입니다.
자! 같이 가 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