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스캔들 책 집필 계획 부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새너제이 AP=연합]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전 백악관 인턴이었던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스캔들을 다룬 여러 책들을 읽어보기는 했지만 스스로 이에 대한 책을 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정치자금 모금행사를 가진 뒤 한 서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르윈스키 스캔들 및 이에 따른 탄핵사태를 소재로 한 책들을 읽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클린턴 대통령은 그러나 최근 출간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피터 베이커의 스캔들 관련 서적 '위반(The Breach)' 을 살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어 퇴직 후 스캔들에 관해 직접 책을 쓸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노(No)" 라고 대답하고 "나는 퇴임 후 다른 일을 맡게 될 것이며 그 일에 대해서는 이미 충분히 생각했다" 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