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도시기본계획 확정…2016년까지 인구 38만, 면적 2.7배로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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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오는 2016년을 목표로 하는 강릉시 도시기본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강릉시는 지난 95년 명주군과 통합된 이후 전체면적 1천39.3㎢와 예상인구 38만명을 대상으로 한 1핵 (강릉도심) , 2부핵 (주문진읍, 옥계면) , 6권역중심 (기타 면소재지) 의 다핵분산형 개발을 골격으로 하는 2016년 도시기본계획을 최근 건설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받았다.

이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현재 77.27㎢에 불과한 도시계획구역이 도.농통합도시로서의 균형개발과 일체감 조성을 위해 주문진.연곡.사천.성산.구정.강동.옥계면등 7개읍.면 일부 지역을 포함한 1백33.06㎢를 편입시켜 2백10.33㎢로 2.7배 확대했다.

또 경포해수욕장을 중심으로 국립공원오대산 소금강지구와 연곡.사천의 온천지구, 주문진.연곡해수욕장, 심곡 고원관광지, 옥계 석화동굴, 왕산의 골프및 스키장을 연결하는 체류형 순환관광벨트축을 형성했다.

강릉역 이전예정지로 결정된 구정면금광리 주변 2백만여평에 복합물류유통기지및 전원주택지와 대단위 아파트단지등을 갖춘 신시가지가 조성된다.

또 현재 시가지를 관통하고 있는 동해고속도로와 철도를 강릉대 서쪽 시외곽지로 옮기고 시청사 이전예정지인 홍제동과 교동2지구 택지개발지구를 함께 묶는 행정타운도 조성할 방침이다.

이밖에 해안및 산악경관을 보전하기 위해 건물의 고도를 제한하는 스카이라인제가 도입된다.

강릉시관계자는 "이번 도시기본계획은 21세기의 세계화.정보화.지방화시대에 부응하는 도시발전 방향을 토대로 도.농통합의 전국시범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장기적.미래지향적으로 짜여졌다" 고 말했다.

강릉 = 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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