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대학평가] 기획처장들로 자문단 꾸려 … 설문 응한 92곳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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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전국 4년제 일반대 가운데 92개 대를 대상으로 했다. 지난해(122개 대)보다 대학 수가 줄어든 것은 평가 대학 선정 방식을 바꾼 데 따른 것이다. 중앙일보는 매년 대학평가에 신학대·체육대·산업대 등을 제외한 4년제 일반 대학에 설문지를 보낸다. 학생 수 등 대학의 기본적인 현황을 묻는 내용이다. 지난해까지는 이 설문에 응답을 하지 않은 대학까지 모두 포함시켜 평가를 진행했다. 응답하지 않은 대학에 대해서는 교육과학기술부를 비롯한 외부 기관에서 구한 자료를 바탕으로 순위를 내 왔다.

올해는 설문에 응한 대학만을 평가 대상으로 삼았다. 대학들의 평가 참여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 대부분의 대학과 지방의 주요 대학들이 설문에 응했다.

전국기획처(실)장 협의회(회장 황영기 경남대 기획처장)가 추천한 대학 처(실)장 5명으로 자문단을 구성한 것도 올해 대학평가의 커다란 변화다. 대학들의 의견을 반영해 평가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중앙일보 대학평가 자문단엔 안법영 고려대 기획처장(위원장), 박성호 경일대 기획처장, 양명국 울산대 기획처장, 임윤수 충남대 기획처장, 표정호 순천향대 기획처장이 참여했다.

자문단 위원은 평가 기간 중 모두 세 차례 모여 평가 방향과 평가 지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평가팀이 종합 순위를 내기 위해 10여 년간 시행해 온 ‘표준화점수(Z값) 합산 방식’에 대한 개선안을 제시했다. 지금까지 방식은 지표별로 나온 Z값에 가중치를 곱한 뒤 합산하는 것이었다. 이럴 경우 특정 지표의 값이 다른 대학에 비해 현격하게 앞선 대학은 높은 Z값을 갖게 된다. 여기에 가중치까지 곱해 점수를 환산하면 다른 대학과의 차이는 더 커지게 된다.

대학평가팀은 자문단의 개선안을 받아들여 각 대학이 400점 만점을 기준으로 몇 점을 얻었는지 비교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평가지표는 종전대로 4개 부문(교육 여건 및 재정, 국제화, 교수연구, 평판·사회 진출도 등 총 38개 지표)으로 유지했으며, 지난해와 동일한 가중치를 부여했다.

<2008년 중앙일보 대학평가팀>

▶종합평가=강홍준 기자(팀장),
김경진·이에스더 기자
▶생명공학(공학·자연계열 )=선승혜 기자
▶ 생명공학(농학계열) =최익재 기자
▶경영전문대학원(MBA)=박수련 기자 대표 e-메일 : univ@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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