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징징 300억 대박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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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홍콩 재벌 3세가 중국의 다이빙 스타 궈징징(郭晶晶·사진·左)에게 2억 위안(약 300억원) 상당의 결혼선물을 안겨준다.”

중국 인터넷에 궈징징의 결혼설이 파다하다. 진위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 그러나 지인들의 전언을 종합하면 신빙성은 상당히 높아 보인다.

인터넷에 소개된 스토리는 이렇다.

궈징징의 상대는 2006년 사망한 홍콩 갑부 훠잉둥의 손자 훠치강(右). 두 사람이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만나 사랑에 빠졌다는 것은 거의 확인된 사실이다. 두 사람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 기간 중 결혼을 약속했고, 궈징징은 내년 은퇴하기로 했다. 궈징징은 결혼 후 학업을 계속한 뒤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번 올림픽 기간 중 훠치강은 궈징징의 경기를 빼놓지 않고 귀빈석에서 관람했다.

궈징징에 대한 예비 시가의 사랑도 대단하다고 한다. 훠치강의 아버지 훠전팅은 홍콩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이번 올림픽에서 궈징징에게 금메달을 걸어줬다. 그는 곧 이어 창안제(長安街) LG 쌍둥이 빌딩 내 고급 레스토랑 란(蘭)에서 축하 파티를 열어주기도 했다. 파티 비용은 10만 위안(약 1500만원)이 나왔다고 관계자는 귀띔했다.

혼수도 천문학적이라고 한다. 관계자들은 훠씨 가문이 예비 며느리에게 베이징 중심가에 있는 시가 1억 위안(약 150억원)짜리 사합원(四合院·중국의 전통가옥)을 선물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베이징 내 사합원은 워낙 숫자가 적어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비싸다. 훠씨 가문은 또 결혼 전 비용으로도 1억 위안을 쓸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궈징징은 이런 소문과 무관하게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의 친구들은 “금메달을 딴 뒤 징징은 채팅을 하거나 매운 고추를 마음껏 먹고, 거품 목욕을 즐기면서 편안하게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의 주량은 상당히 센 편이어서 함께 마시는 친구들이 취하기 일쑤”라고 친구들은 귀띔했다.

베이징=진세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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