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는 19일 김 감독에게 보내는 편지를 신문에 게재하고 “김 감독, 우리 모두는 당신을 한국의 랑핑(郞平)이라고 부릅니다”는 제목을 달았다.
랑핑은 김 감독처럼 조국을 떠나 미국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중국인 여자 감독. 김 감독의 중국 여자하키 대표팀이 한국을 꺾기 하루 전 미국 사령탑을 맡아 중국 여자배구 대표팀을 격파한 당사자다.
신문은 “김 감독이 중국 여자하키의 가능성에 주목해 한국에서의 모든 기득권을 뿌리치고 중국으로 건너왔다. 한국에서 연봉 100만 달러를 제시했지만 이를 뿌리치고 중국을 선택했다”며 그의 직업정신에 갈채를 보냈다.
김 감독의 가족은 모두 중국으로 이주한 상태로 현재 딸이 중국의 명문인 칭화대에 재학 중이다.
베이징=장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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