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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처리학회 인터네트 무료교육 동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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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방 교사.학생들이 세계화.정보화 능력까지 뒤처져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서 용기를 내봤습니다.교육장 마련이나 강사 섭외까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인터네트 능력을 높여주는 교육이 바로 미래 정보화사 회의 주춧돌을 놓는 첫걸음 아니겠습니까.』 중앙일보사가 학교정보화(IIE)운동의 일환으로 펼치고 있는 「제2차 인터네트 무료교육」에 동참,6월부터 전국 12개 지역 연인원 1천여명의 전국 중.고교 교사 및 학생들에게 교육을 실시키로 한 한국정보처리학회 부회장 정진욱(鄭鎭旭 .성균관대)교수는 IIE운동에 참여한 회원들을 『주춧돌을 놓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11일 서울서초구서초동 학회사무실에서 열린 「IIE 교사.학생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회의」에 참석한 명지실업전문대 유기홍(劉機弘.학회부회장)교수 등 12개 대학 교수들은 학회가 연구 및 교육기능 이외에 활발한 사회봉사활동까지 담당해 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했다.
강의준비에 연구논문 제출,게다가 학위지도까지 담당하고 있는 이들 교수가 자원봉사활동 차원에서 담당키로 한 교사 초.고급반및 학생반 등 30여개 반의 교육 규모를 물질적 가치로 환산할수는 없다.
하지만 통상적인 인터네트 전문강사료가 1개 반당 수백만원선이고 인터네트 학원 수강료만도 수십만원선에 달하는 것이 현실이고보면 학회 소속 교수들이 후원하는 교육규모가물량적으로도 만만치않음을 가늠케 한다.
이번 행사의 실무책임을 맡은 학회 총무이사 박정호(朴政鎬.선문대)교수는 『대학의 사회봉사 기능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는 있지만 아직도 학교시설 일부를 선뜻 교육장으로 내놓기는 쉽지 않은게 현실임에도 전산실습실 등을 교육장으로 제공 해준 대학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학당국의 호응과 지원에 더 큰 비중을 뒀다.
김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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