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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쪽파 들고 가고 싶었다”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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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호 02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5일 울산시 남구 울산대학교 앞에서 시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5일 울산시 남구 울산대학교 앞에서 시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부산 강서구 명지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투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오전 같은 곳에서 투표한 지 5시간 만이다. 조 대표는 “마음 같아서는 실파·쪽파를 들고 가고 싶었다”며 “대파 한 단 값이 875원이라고 믿는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이끌고 있다. 앞으로 3년간 이끌게 내버려 둬야 되겠느냐”라고 비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울산과 양산에서 유세한 뒤 일정을 바꿔 부산을 찾았다. 조 대표는 투표 직후 “울산에서 양산으로 이동하는 사이 윤 대통령이 바로 여기서 투표를 했다고 해서 일정을 바꾸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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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참여 선언(2월 13일)과 공식선거운동 출정식(3월 28일), 첫 주말 선거운동(3월 31일)을 모두 부산에서 했던 조 대표는 이날 당 지지도가 영남권에서 상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0석 이상 당선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조 대표는 “대구·경북을 갔는데 많은 시민이 ‘내가 보수인데, 도저히 윤석열 정권 하는 꼴은 못 보겠다’면서 ‘이번에 표 한 번 줄게’라고 하셨다”고 했다.

이날 조 대표의 유세 현장에는 민주당 후보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울산대 앞 유세 현장에는 전은수 후보(울산 남갑)가, 부산 강서에선 변성완 후보가 조 대표의 손을 잡았다. 경남 양산에선 이재영 후보(양산갑)가 인사를 건넸다. 조 대표는 “선거법상 당이 달라서 제가 후보님을 도와달라, 찍어달라 말은 못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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