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 [이번 주 리뷰]대장동 가짜인터뷰…5경기째 무승 클린스만(4~9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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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째 주 주요뉴스 키워드는 #日 오염수 방류 #日 무인 달 탐사선 #GDP 성장률 #소비자물가 #서이초 교사 49재 #ASEAN #G20 정상회의 #北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공개 #축구 클린스만 5경기 연속 무승 #YTN #서울광장 지하터널 #김만배ㆍ신학림 #9월  수능 모의평가 #이재명 #북러 정상회담 #모로코 지진 #북한 열병식등이었다.

국가정보원은 4일 북한이 국내 반정부 세력 등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반대 활동’ 지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ㆍ전분기 대비)이 0.6%로 집계됐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 순수출(수출-수입)이 직전 분기보다 늘어난 이유다. 또한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는 4개월 만에 가 3.4% 상승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9일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의 피의자신분의 검찰조사에서 8시간 만인 오후 6시 40분 ‘건강상 이유’로 더 이상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나머지 조사를 위해 오는 12일 오전 10시 30분 출석을 통보했다.

지난 4일 하루 대한민국의 학교가 멈췄다. 지난 7월 고인이 된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에 맞춰 연가ㆍ병가를 낸 교사 10만여명이 전국 13개 지역에서 추모 집회를 개최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다음날 교사 집단 연가ㆍ병가에 대해 징계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아세안(ASEANㆍ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ㆍ중ㆍ일) 정상회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 5박 7일간의 일정을 위해 지난 5일 출국했다. 11일 새벽 귀국 예정이다.

일본이 7일 무인 달 탐사선 ‘슬림(SLIM)’ 발사에 성공했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 일본 최초의 달 표면 착륙이 목표다. 지난달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이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데 이어 전 세계 우주 강국들의 ‘달 탐사’ 경쟁이 가열되는 모습이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8일 웨일스와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역대 한국의 외국인 감독 중 부임 후 5경기째 승리가 없는 건 클린스만 감독이 유일하다.

북한이 수중에서 핵 공격을 할 수 있는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김군옥영웅함’을 건조했다고 8일 밝혔다. 북한은 정권 수립일인 9·9절 75주년을 맞아 이날 밤늦게 식전 행사에 이어 9일 0시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민간무력을 동원한 열병식을 했다.

21대 마지막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이 5~8일 나흘동안 이어졌다.

2023.09.04

국정원 "北, 국내 지하망에 '日오염수 반대하라' 지령 내렸다"

국정원은 4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북한 반응이 중국에 대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게 아니냐”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를 받고 “북한은 현재 국내 공조 세력과 지하망에 (오염수 방류에) 반대 활동을 하도록 하는 지령을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는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특히 유 의원은 ‘공조세력’에 대해 “대한민국, 남한의 반정부세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방첩 당국은 북한 대남 공작조직인 ‘문화교류국’이 국내 간첩과 지하조직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맞춰 반일(反日)·반(反)윤석열 정부 시위 강도를 고조하라는 긴급 지령을 내린 걸로 파악하고 수사에 나선 걸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령문을 통해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반정부 투쟁 소재로 삼도록 주문하고, 윤석열 정부를 “굴종 외교에 찌든 역적 패당, 친미·친일 적폐 세력”으로 규정했다. 또 “일본 오염수 방류 반대 투쟁을 적극 벌이면서 이들을 단죄하는 집단행동에 나서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시위 장소로 서울 광화문 광장과 일본 대사관 주변 등까지 지정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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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4

러 가는 김정은…푸틴에 미사일 넘겨주고 '핵잠' 기술 받나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달 러시아 방문 계획을 검토하고 있으며 평양에서 무장 열차를 타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해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모스크바에 갈 가능성도 있지만 이는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

NYT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과 대전차미사일을 넘겨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북한은 그 대가로 인공위성과 핵추진잠수함 등 핵 개발 기술을 제공할 것을 바라고 있다.

미 당국자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할 것이라고 한다. 이들은 극동연방대학교 캠퍼스를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 또 김 위원장은 러시아 태평양 함대사령부 소속 해군 함정이 정박하고 있는 33번 부두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NYT는 전했다. 동방경제포럼 개막식 전날인 9일은 북한 정권수립일(9·9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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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4

尹, “자유민주주의 국체 파괴하려는 반국가행위 단호히 대응”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자유민주주의 국체를 흔들고 파괴하려는 반국가 행위에 대해 정치 진영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과 함께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도식에 참석한 무소속 윤미향 의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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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4

학교가 멈췄다…"바뀐게 없다, 교권 살려라" 10만 교사 외침

월요일인 지난 4일 대한민국의 학교가 멈췄다. 지난 7월 고인이 된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에 맞춰 교사들이  ‘교권과 교사의 생존권 보호’를 호소하기로 약속한 이날, 전례없는 교사들의 ‘우회 파업’이 이뤄졌다. 형식은 자발적인 연가·병가가 주를 이뤘지만, 대부분의 학교 교사들은 직·간접적으로 집단 행동에 참여했다. 교육부는 호소문을 쓰고 징계 카드를 내거는 등 차단에 나섰지만, 하루의 교육 공백을 막을 수 없었다. 교육 당국에 협조적이었던 일부 교장들도 휴업이 아닌 단축수업 등의 우회로를 찾아 후배 교사들의 뜻을 받아주기도 했다.

이날 전국 13개 지역에서 개최된 추모 집회 주최 측은 참여 인원이 1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전국 초·중·고 교사가 50만명임을 감안하면 초등뿐만 아니라 중·고교 교원들도 상당수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교육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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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5

이주호 폭풍 오열 다음날…징계 철회 "매주 1회 교사 만나겠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벌어진 교사 집단 연가·병가에 대해 징계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매주 교사들을 만나 소통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교육부는 5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교원단체 관계자들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 부총리는 “고인에 대한 순수한 추모의 마음과 교권 회복에 대한 열망을 가진 대다수 선생님의 마음을 잘 알게 됐다”며 “이번 추모에 참여한 선생님에 대해서는 신분상 불이익을 받지 않게 할 것이고, 교육 당국이 징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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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5

YTN 지분, 한전KDN·마사회 '통매각'

YTN 최대주주인 한전KDN이 5일 한국마사회와 ‘YTN 지분 공동 매각 협약’을 체결했다. 공기업이 소유한 YTN 지분을 한꺼번에 ‘통매각’ 하겠다는 것이다. “실질적인 YTN 민영화의 시작”이란 관측이 나온다.공기업인 한전KDN은 YTN 지분 21.43%, 한국마사회는 9.52%를 각각 보유 중이다. 두 기업의 지분을 합치면 30.95%에 달한다. 이외 주요 주주로는 한국인삼공사(19.95%), 미래에셋생명보험(14.58%), 우리은행(7.40%) 등이 있다. 두 기업의 지분 매각 결과에 따라 YTN의 지배 구조는 완전히 바뀌게 된다.YTN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 사옥과 남산 서울타워 등 알짜자산을 보유해 자산가치만 7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돼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4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공기업 지분 매각은 정부의 공공기관 자산관리 효율화 방침에 따른 것으로 일각의 ‘공영방송 길들이기’ 주장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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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5

2분기 경제성장률 0.6%…국민총소득 0.7% 감소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 순수출(수출-수입)이 직전 분기보다 늘면서 2분기(4∼6월) 한국 경제가 힘겹게 0.6% 성장했다.

5일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전분기 대비)이 0.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7월 25일 발표된 속보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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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5

8월 소비자물가 3.4% 상승…4개월 만에 최대폭

폭염·폭우 등 영향으로 8월 소비자물가가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33(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3.4% 상승했다. 올해 4월 3.7%를 기록한 뒤로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부터 둔화하다가 7월에 2.3%로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석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서게 됐다.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 영향으로 농산물은 1년 전보다 5.4% 올라 전체 물가를 0.26%포인트(p)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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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13m 아래 숨겨져 있던 1000여 평의 지하 공간이 40년 만에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서울시는 5일 지하철 2호선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 사이 폭 9.5m, 높이 4.5m, 총 길이 335m의 지하 2층에 숨겨진 공간을 오는 8일부터 23일까지 일반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지하 1층 상가와 지하 3층 2호선 선로 사이의 이 공간은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을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사진은 5일 언론에 공개된 지하 공간. 뉴스1

서울광장 13m 아래 숨겨져 있던 1000여 평의 지하 공간이 40년 만에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서울시는 5일 지하철 2호선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 사이 폭 9.5m, 높이 4.5m, 총 길이 335m의 지하 2층에 숨겨진 공간을 오는 8일부터 23일까지 일반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지하 1층 상가와 지하 3층 2호선 선로 사이의 이 공간은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을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사진은 5일 언론에 공개된 지하 공간. 뉴스1

김영옥 기자

김영옥 기자

5일 서울 중구 지하철 2호선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 사이 지하 2층 미개방 공간이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서울시는 40년 만에 공개되는 폭 9.5m, 높이 4.5m, 총 길이 335m규모의 이 공간을 오는 8~23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뉴스1

5일 서울 중구 지하철 2호선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 사이 지하 2층 미개방 공간이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서울시는 40년 만에 공개되는 폭 9.5m, 높이 4.5m, 총 길이 335m규모의 이 공간을 오는 8~23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뉴스1

2023.09.06

中 2인자 앞에서 "북핵 좌시 않는다"…중·러에 '할 말' 다 한 尹

러시아를 향해 “북한과의 군사 협력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며 직구를 던지고, 중국의 2인자 앞에선 “북한 핵ㆍ미사일을 좌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핵ㆍ미사일 문제 등 안보 이슈에 대해선 상대가 강대국이라도 ‘할 말’은 했다.

아세안(ASEANㆍ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ㆍ중ㆍ일)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6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사회 평화를 해치는 북한과의 군사 협력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한ㆍ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어떠한 유엔 회원국도 불법 무기 거래 금지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규정한 대북제재 의무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알렸다.러시아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강한 톤으로 견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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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6

국힘, 김만배·신학림·기자 7명 고발 예정…'뉴스타파 허위 인터뷰' 관련

국민의힘이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보도된 ‘김만배 허위 인터뷰’와 관련해 당시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들을 포함한 9명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7일 경찰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회(위원장 윤두현), 가짜뉴스·괴담방지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장겸)는 허위로 인터뷰를 한 김씨를 비롯해 인터뷰를 진행한 신 전 위원장, 이를 보도한 뉴스타파·KBS·MBC 소속 기자 7명 등 총 9명을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지난해 대선 직전 “윤석열이 대검 중수부에 있을 당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통해 조우형 사건을 덮어줬다”는 허위 인터뷰를 하고 이를 보도해 국민의힘 소속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게 고발 이유다.

대선 사흘 전인 2022년 3월 6일 뉴스타파가 보도한 김만배씨와의 인터뷰에서 김씨는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윤석열 주임 검사가 커피를 타 줬고, 사건도 무마해줬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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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6

"변태스러움 사라졌다"…킬러 없앤 9월 모평 보니

6일 치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모의평가(이하 9월 모평)는 “킬러 문항(초고난이도 문제) 없이도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험생들은 예상보다 어려웠던 국어와 영어에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수학은 최상위권 수험생에겐 킬러 문항이 없는 무난한 시험이 됐지만, 쉬웠던 다른 문제들의 난이도가 올라가면서 중위권에게는 더 어려웠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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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7

'달 탐사선' 인도는 한달만에 착륙, 日은 반 년 기다려야 한다 왜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7일 오전 8시 42분쯤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달 탐사선 슬림과 천체 관측 위성 ‘크리즘(XRISM)’을 실은 H2A 로켓 47호기를 쏘아 올렸다. 로켓 발사 약 1시간이 지나지 않은 오전 9시 30분쯤 슬림은 고도 약 620km에서 로켓에서 분리돼 예정된 궤도에 안착했다고 JAXA 측은 밝혔다.

일본은 슬림의 달 착륙과 별개로 일단 발사 성공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악천후로 일주일 동안 세 번이나 발사를 연기했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26일에도 JAXA는 발사 예정 시간 30분을 앞두고 기상 악화로 로켓 발사를 취소했다. 다른 국가의 달 탐사선과 비교하면 매우 더딘 움직임이다. 지난달 달 착륙에 성공한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는 한 달 만에 달 궤도에 도착했다. 인도에 앞서 쏘아올린 러시아의 루나 25호는 지구에서 달 궤도로 가는 데 단 5일이 걸렸지만, 달 착륙에는 실패했다.

슬림의 달 착륙까지는 최소 4~6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달 궤도에 도착하는 데만 3~4개월이 소요되고 이후 한 달 남짓 달 궤도를 돌며 착륙 준비를 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내년 1~2월쯤 돼야 달 착륙 성공 여부를 알 수 있는 셈이다.

슬림이 달 착륙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이름처럼 가볍고 날씬한 소형 탐사선이기 때문이다. 슬림의 무게는 추진체를 제외하고 200㎏, 크기는 2m 남짓이다. 찬드라얀 3호의 착륙선 비크람의 무게(1.7t)와 비교하면 8분의 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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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무인 달 탐사선 슬림(SLIM)을 실은 H2A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AFP=연합뉴스

7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무인 달 탐사선 슬림(SLIM)을 실은 H2A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AFP=연합뉴스

2023.09.08

'손톱' 내세웠지만…클린스만호, 데뷔 5경기 연속 무승 '부진'

클린스만호가 웨일스와의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비기며 5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놓쳤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28위, 웨일스는 35위다. 지난 2월 한국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에도 첫 승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이로써 그의 통산 전적은 3무2패가 됐다. 클린스만호는 3월 A매치에서 콜롬비아(2-2), 우루과이(1-2)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6월 A매치에서는 페루(0-1)에 지고 엘살바도르(1-1)와 비겼다. 역대 한국의 외국인 감독 중 부임 후 5경기째 승리가 없는 건 클린스만 감독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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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8

"공손히 답해" "야구장 왔나"…초등생도 본 '최악 대정부질문'

묻는 사람이나 답하는 사람이나 그 수준이 그 수준이었다. 8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교육·사회·문화 분야) 마지막 날인 8일은 말 그대로 “최악의 대정부질문”(김영주 부의장)이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부정적 의사를 내비쳤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대통령에게 이 대표와의 만남을 제안했지만 대통령이 ‘현재의 여건으로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며 “사법 리스크가 있는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것에 국민이 (잘못된) 시그널이 있다고 이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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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8

"러, 11일 블라디보스토크 도착하는 北김정은 일정 대비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방경제포럼(EEF)이 열리는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 오는 11일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복수 관계자들은 러시아 측이 내부적으로 김 위원장의 방문 일정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전용 열차를 타고 오는 11일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해 리무진으로 갈아탄 뒤 EEF가 열리는 극동연방대학교로 곧장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지 관계자들은 김 위원장 도착 시간이 오전·오후인지는 알 수 없으며, 상황에 따라 해당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만약 현재 러시아가 대비 중인 일정대로 김 위원장이 방문한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보다 하루 앞서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게 된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푸틴 대통령이 오는 12일 열리는 EEF 본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3.09.08

北김정은, 첫 전술핵잠수함 진수식 참석…"해군의 핵무장화"

북한이 수중에서 핵 공격을 할 수 있는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김군옥영웅함'을 건조했다고 8일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우리 당의 혁명 위업에 무한히 충직한 영웅적인 군수노동계급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우리 식의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해 창건 75돌을 맞는 어머니 조국에 선물로 드렸다"며 지난 6일 열린 잠수함 진수식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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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8일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8일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2023.09.09

北, 9·9절 심야 열병식 진행…올해 들어서만 3번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정권수립기념일(9·9절) 75주년을 맞아 열린 '민방위 무력 열병식'에 딸 주애와 참석했지만 직접 연설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북한을 방문한 중국 당·정부대표단을 접견하고 양국 간 '협력'을 강조한 것으로도 전해진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일 "공화국 창건 75돌 경축 민방위 무력 열병식이 8일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성대히 거행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 늦은 오후 식전행사를 시작한 데 이어 이날 0시부터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민간 및 안전무력 열병식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북한의 열병식은 건군절(2월 8일)과 이른바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기념일·7월 27일)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다. 1년에 세 차례나 열병식을 진행한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경제난 속에 내부 결집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 커 보인다.중국 대표단도 열병식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류궈중 국무원 부총리를 단장으로 대표단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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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9

"檢, 증거 하나도 제시 못했다" 이재명, 검찰 조서에 서명 거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받고 나와 “예상했던 대로 증거라고는 단 하나도 제시받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검찰은 “이 대표가 조사에 협조적이지 않았다”며 오는 12일 추가 소환 조사를 예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9시 44분 조사를 마치고 청사 밖에서 기자들을 만나 “그저 전해 들었다는 김성태의 말이나 아무런 근거가 되지 않는 정황들, 아무 관계없는 도청에 관한 이야기, 이런 걸로 이 긴 시간을 보냈다”며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이런 내용으로 범죄를 조작해보겠다는 정치 검찰에 연민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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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9

다시 만난 尹-바이든 "캠프 데이비드 '성공적'...한미일 세계에 기여할 것"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환담을 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오늘 정상회의 시작 전, 정상 라운지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조우해 환담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한미일 3국 협력이 전 세계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다양한 계기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고맙게 생각한다. 지난 캠프 데이비드 회의는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특히 격의 없이 대화할 수 있는 공간에서 세 정상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친밀하게 교류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보람이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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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9

모로코, 규모 6.8 강력한 지진…"최소 296명 사망"

8일 밤(이하 현지시간) 규모 6.8의 강력한 지진이 모로코를 강타했다. 이번 지진은 120여년 만에 북아프리카의 모코로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모로코 당국은 9일 500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공식 집계했다. 추후 수색구조 활동이 본격화되면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AP, 신화통신과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8일 오후 11시11분에 규모 6.8의 지진이 북위 31.11도, 서경 8.44도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진 발생 후 몇 초 동안 진동이 지속됐다고 USGS가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지표면에서 비교적 얕은 18.5㎞,, 지진의 진앙은 인구 84만여명이 사는 도시이자 인기 관광지인 마라케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72㎞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아틀라스 산맥으로 분석됐다.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산인 투브칼과 모로코의 유명 스키 리조트인 오우카이메데네 근처이기도 하다. USGS는 19분 후 규모 4.9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