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미일 정상회담…아세안 이후 6개월여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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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회의 참석차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가 21일 오후 현지에서 회담했다. 지난해 11월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3자 회담을 연 이후 6개월 만이다.

한미일 정상은 G7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총리를 중심으로 양옆에 나란히 서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어 곧바로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은 이날 약 10분 가까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맨좌측),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운데)가 21일 히로시마 주요 7개국( G7 ) 정상회의를 계기로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3국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맨좌측),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운데)가 21일 히로시마 주요 7개국( G7 ) 정상회의를 계기로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3국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앞서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11월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3국 정상회담을 열어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프놈펜 공동성명에는 북한 미사일 실시간 정보 공유 등에 관한 합의 사항이 담겼고, 이후 3국은 관련 논의를 진행해 왔다.

3국 정상은 6개월여 만에 다시 열린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미사일 대응에서의 협력 의지를 거듭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이날 미국 고위 관리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워싱턴으로 다시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웃국인 한국과 일본은 역내 안보 위협에 맞서기 위해 관계 개선에 나섰다”면서 “양국 정상은 이날 앞서 히로시마에서 만나 현안을 논의했는데 올해 들어 세번째 회담이었다”고 소개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공동성명 대신 3국이 논의 내용을 각각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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