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검찰 출석' 이재명에 "입장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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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관련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관련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대통령실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날 검찰 소환 조사에 대해 "관련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가 전날 검찰에 출석하면서 '검찰 독재 정권'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봤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직이 4개월째 공석인 데 대해선 "아직 말씀드릴만한 사안이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며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성과 등을 공유한 데 대해선 "이 전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이 맞다"며 "건강 괜찮으신지 안부 겸 (윤 대통령이) 전화하신 거로 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UAE 측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이 전 대통령에게 역할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선 즉답 대신 "먼저 건강이 회복되는 게 우선이라 말씀드린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추가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을 오는 30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로 한 데 대해선 "최종 결정은 나지 않은 거로 안다"면서도 "고발 결정이 내려지면 이번 주 초반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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