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거리응원 갈때 핫팩·우산 챙기세요…‘서울 -3도’ 춥고 눈내린다

중앙일보

입력

한국과 브라질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 경기를 하루 앞둔 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붉은악마 관계자들이 거리응원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브라질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 경기를 하루 앞둔 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붉은악마 관계자들이 거리응원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카타르월드컵 한국과 브라질전이 열리는 6일 새벽에 서울 등 중부 지방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기온도 낮아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출근 전에 거리 응원을 가려면 우산과 핫팩을 챙기는 등 단단히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은 “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서울과 인천·경기 남부와 충청권, 전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낮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 늦은 밤부터 7일 아침 사이 다시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에는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대별 강수 예상 지역(보라색 영역). 기상청

시간대별 강수 예상 지역(보라색 영역). 기상청

예상 적설량은 인천과 경기 남부·충청, 전북 북부가 1~5㎝를 기록하겠고, 서울과 경북 북부 내륙에는 1㎝ 미만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기존의 찬 공기가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내일 새벽에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풍이 불면서 비구름대가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도 차가 작아서 구름이 강하게 발달하지 않아 눈이 내리는 양이 많지는 않겠지만, 경기가 끝나고 출근할 때에는 눈이 쌓이거나 얼음이 얼 수 있어 교통 안전사고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 -3도…“제일 추울 때…단단히 대비”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열리는 2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붉은악마와 시민들이 거리응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열리는 2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붉은악마와 시민들이 거리응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아침 기온은 5일보다는 다소 오르겠지만, 여전히 영하권에 머물면서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6일 아침 기온은 강원 내륙·산지에서 -10도 내외,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에서 -5도 내외, 남부지방은 0도 내외가 되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5도가량 낮아 춥겠다”고 밝혔다.

서울은 오전에 -3도까지 기온이 내려가겠고, 강원 양구 등 일부 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10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경기가 시작하는 새벽 4시는 하루 중에 가장 추운 시간대여서 거리응원 시 따뜻한 옷을 여러 겹 입고 핫팩을 챙기는 등 추위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추위는 6일을 기점으로 기세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7일은 기온이 전날보다 2~4도 가량 올라 평년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