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 [이번 주 리뷰] 美 10월 CPI 발, 증시 급등…‘코인판 리먼 사태’FTX 파산 (7~12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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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둘째 주 주요뉴스 키워드는 #미 10월 CPI #미 중간선거 #윤석열 #1기 내각 #ASEAN #G20 #이주호 #북핵 #택시 심야할증 #이재명 #불법 대선자금 #SSG #개기월식 #부동산규제지역 해제 #우크라이나 #무역수지 #FTX #월드컵 #중앙포럼 등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말로 다할 수 없는 비극을 마주한 유가족과 아픔과 슬픔을 함께하고 있는 국민께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실상 대국민 사과를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이주호(61)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임명했다. 이로써 18개 부처 장관이 모두 채워지면서 새 정부 출범 181일 만에 1기 내각이 완성됐다.

윤 대통령은 11일 취임 후 첫 동남아 순방길에 올랐다. 이날부터 4박 6일 간 진행되는 순방은 캄보디아 아세안(ASEANㆍ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인도네시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한미일 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미 중간선거 민주당 상원 승리

미국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중간선거가 실시됐다. 개표중인 12일(현지시간) 미국 집권 민주당이 네바다주 상원에서 근소한 차이로 공화당을 누르고 승리하면서 상원은 이날 기준 50석을 확보한 민주당이 계속 장악하게 됐다. 조지아 주는 결선투표를 앞두고 있다. 아직 개표 중인 하원은 공화당의 근소한 우세 속 초박빙이다.

북한은 9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35발의 미사일 도발을 단행한 지 나흘만으로 미국의 중간선거 일정에 맞춰 단행한 무력도발이었다.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이 핵전쟁용 공중지휘통제기인 E-6B ‘머큐리’를 최근 한반도에 전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 해군 오하이오급 전략 핵추진 잠수함도 한반도 주변에 배치됐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8일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택시 심야할증 적용시간을 0시에서 오후 10시로 앞당기고, 시간대별 할증률을 최대 40%까지 조정하기로 했다.

‘불법 대선자금’ 의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8일 ‘불법 대선자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대표 측근들이 2015년부터 대장동 지분 30%(천화동인 1호)를 차명 보유했고 수익 700억원을 받기로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다음날엔 이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자택과 민주당사 당대표 비서실, 국회 본청 당대표 비서실 등에 대해 동시 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다.

세계 3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FTX가 11일(현지시간)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코인판의 리먼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청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7.7% 상승, 8개월 만에 7%대로 내려왔다.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정점을 지났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증시가 급등했다.

SSG 우승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인천 상륙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창단 2년 만에 8일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8일 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이 관측됐다. 다음 개기월식은 2025년 9월 8일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서 받은‘풍산개 파양’ 논란이 주 내내 이어졌다. 매월 250만원의‘관리비’지원이 없다는 이유다. 풍산개 ‘곰이’와 ‘송강’은 지난 8일 대구 경북대병원 동물병원에 인계됐다.

정부의 10일 발표에 따르면 서울과 과천, 성남(분당ㆍ수정), 하남, 광명을 제외한 전 지역이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해제된다.

우크라이나가 11일(현지시간) 8개월 만에 남부 도시 헤르손을 탈환했다. 로이터는 “이번 러시아의 헤르손 철군은 개전 초기 수도 키이우 함락 실패와 지난 9월 북동부 하르키우 후퇴에 이어 가장 큰 규모의 퇴각 가운데 하나”라고 보도했다.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한국 축구 ‘캡틴’ 손흥민(30ㆍ토트넘)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2일 발표된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태극전사 명단엔 이강인(21ㆍ마요르카)도 극적으로 포함됐다.

“악재 한꺼번에 몰려오지만…가야 할 길은 혁신과 구조개혁”[2022 중앙포럼]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무역수지 적자와 가계 부채 증가로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경제 관료와 학계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모색했다. 중앙일보가 지난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 경제의 위기 극복과 도약-새 정부와의 대화’를 주제로 개최한 ‘2022 중앙포럼’에서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상순 무역수지 적자가 20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10월에 나타났던 반도체ㆍ중국 발(發)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수출 부진이 장기화할 거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2022.11.07

尹, '이태원참사' 사실상 대국민 사과 "...경찰 작심 비판 “아비규환 상황,조치 안한 것 납득 안 돼”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아들딸을 잃은 부모의 심경에 감히 비할 바는 아니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에서 드러난 총체적 대응 부실에 대해선 "우리 사회의 다양한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전관리의 권한과 책임, 신속한 보고체계에 관해 전반적인 제도적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특히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에 대비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경찰 업무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날 비공개발언을 통해 “이태원 참사가 제도가 미비해서 생긴 건가. 저는 납득이 안 된다”며 “저런 압사 사고가 일어날 상황이고 (29일 오후) 6시 반부터 사람들이 정말 숨도 못 쉴 정도로 죽겠다고 하면 현장에서 눈으로 보고 있잖아. 그걸 조치를 안 해요?”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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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7

尹, 이주호 교육부 장관 임명... 6개월만에 1기 내각 완성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이주호(61)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임명했다. 이로써 18부 장관 임명이 마무리되면서 윤석열 정부 출범 약 6개월인 181일 만에 1기 내각이 완성됐다.

여야는 지난달 28일 이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으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지난 2일 국회에 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보냈지만, 국회가 재송부 시한이었던 지난 4일까지 응하지 않으면서 이날 장관 임명을 단행한 것이다.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임명한 고위직 인사로는 윤석열 정부에서 14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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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7

"180대 항적 식별"인데 북 "500대 출동", 군과 다른 북한 발표

북한이 7일 한·미 공중연합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맞대응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 주요 군사행동의 세부내용을 공개했다.북한군 총참모부(한국의 합동참모본부 격)는 이날 관영매체를 통해 지난 2일 NLL을 침범해 자행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언급 없이 한국의 대응 사격을 "망동"이라고 지적하면서 "울산시 앞 80㎞ 부근수역 공해상에 2발의 전략순항미사일로 보복타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순항미사일의 낙탄 좌표(위도 35°29′51.6″, 경도 130°19′39.6″)까지 밝혔는데, 이는 군이 발표하지 않았던 내용이다. 북한 총참모부 발표에 대한 우리 합참의 입장은 아래 그래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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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5일 벌인 무력 시위를 7일 공개하면서 미사일 탄두 기능 다양화를 언급해 핵 무력뿐만 아니라 재래식 도발도 다양화하려는 움직임을 노골화했다. 이날 북한군 총참모부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바에 따르면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대응해 발사한 탄도미사일에는 지하침투전투부, 산포탄전투부, 특수기능전투부가 장착됐다.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2~5일 벌인 무력 시위를 7일 공개하면서 미사일 탄두 기능 다양화를 언급해 핵 무력뿐만 아니라 재래식 도발도 다양화하려는 움직임을 노골화했다. 이날 북한군 총참모부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바에 따르면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대응해 발사한 탄도미사일에는 지하침투전투부, 산포탄전투부, 특수기능전투부가 장착됐다.연합뉴스

폭주하는 北 도발

2022.11.07

전쟁 통제하는 ‘둠스데이 항공기’ E-6B 띄웠다..."北에 응징 능력 보인 것"

7일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미 해군 E-6B 1대가 한ㆍ미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훈련 기간 동안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식별됐다. 이뿐 아니라 훈련을 마친 다음 날인 6일과 7일에도 이례적으로 핵미사일 운용에 필요한 군용기가 들어온 것으로 포착됐다.

소식통은 "E-6B의 항적이 처음 나타난 것은 훈련 이틀째인 지난 1일부터"라며 "전날엔 일본 혼슈 지역에서 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6B는 지상의 핵미사일 통제센터가 공격을 당해 무력화되더라도 항공기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통제할 수 있도록 만든 기종이다. 핵전쟁 상황에 빗대 ‘심판의 날 항공기(Doomsday Plane)’로 불리는 이유다.

E-6B뿐 아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미 공군 RC-135V ‘리벳 조인트’ 정찰기도 지난 5일에 이어 7일 한반도 주변에서 감시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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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해군의 핵전쟁용 공중지휘통제기 E-6B '머큐리'가 지난 6일과 7일 한반도 인근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2016년 8월 3일 E-6B의 시험 비행 모습. 사진 미 해군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해군의 핵전쟁용 공중지휘통제기 E-6B '머큐리'가 지난 6일과 7일 한반도 인근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2016년 8월 3일 E-6B의 시험 비행 모습. 사진 미 해군

2022.11.08

북·러, 동시에 '무기 거래' 부인…이번엔 군복·군화 수출 의혹

조선중앙통신은 8일 북한 국방성 군사대외사업국 부국장이 담화에서 “우리는 러시아와 ‘무기 거래’를 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러시아도 북한과 같은 입장을 내놨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전날 북한이 비밀리에 러시아에 포탄을 공급하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사실이 아닌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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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8

밤 10시부터 서울 택시 심야할증, 내달 시행

택시 7000대를 추가 공급하고 택시 부제를 해제한다. 또 심야 할증 적용시간도 오후 10시로 앞당기고 올빼미 버스 등 심야 시간 대중교통 수단을 확충한다.서울시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연말연시 심야 승차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우선 개인택시 부제를 10일부터 전면 해제했다.기본요금도 내년 2월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오른다. 서울시는 기본거리는 2㎞에서 1.6㎞로 줄이고 단거리 운행에 유리하게 요금 체계를 바꿔 승차거부 완화에 도움을 주겠단 계획이다.

2022.11.08

대통령실 "종부세법 개정했다면 10만명 제외...野 반대로 무산"

기획재정부는 8일 올해 주택분 종부세 납세자가 12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2005년 종부세 도입 이후 종부세 납세자가 100만 명을 넘은 건 처음이다. 공시가격이 1년 새 15% 넘게 오른 상황에서 정부가 추진하던 특별공제까지 야당 반대로 무산되면서 과세 대상자가 늘어나서다. 대통령실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으로 인해 10만 명이 종부세를 내게 됐다며 야당 책임론을 제기했다.

2022.11.08

쓱, 싹…시즌 첫날부터 가을야구까지 1위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8일 인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6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4-3으로 이겼다. SSG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통산 다섯 번째 우승(2007·08·10·18년, 전신 SK 포함)을 거머쥐었다. MVP는 77표 중 42표를 받은 김강민에게 돌아갔다. 5차전 대타 끝내기 홈런 포함 타율 0.375(8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을 올린 김강민은 최고령 MVP(40세 1개월 26일) 기록도 함께 세웠다.성적 뿐 아니라 마케팅과 흥행에서도 ‘1등’이었다. 유통업체답게 스타벅스를 비롯한 자체 브랜드와 연계한 마케팅으로 팬들을 끌어모았다. SSG는 인천 구단 최초로 관중 동원 1위에 올랐다. ‘야구단=지출’이란 공식을 깨뜨리며 한국형 프로야구 수익 모델을 제시했다.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를 승리해 우승한 SSG 선수단과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를 승리해 우승한 SSG 선수단과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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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9

"1000년 기다려도 못볼 우주쇼" 8일 밤 붉은달이 천왕성 가렸다

8일 밤 지구 그림자에 가려진 달이 다시 천왕성을 가리는 신비한 우주쇼가 펼쳐졌다. 이런 현상을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날 오후 7시 16분 12초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시작됐다. 개기월식은 7시 59분에 ‘최대식’이 관측됐고, 이후 46분 이상 월식이 진행되며 최장 오후 8시 41분까지 지속됐다.이후 달이 지구 그림자에서 빠져나오는 부분월식이 10시 57분까지 이어졌다.특히 이번 개기월식 때는 ‘천왕성 엄폐’ 현상이 동시에 나타났다. 달과 같이 지구와 가까이 있는 천체의 뒷면에 멀리 있는 천체가 위치해 가려져 안 보이는 현상을 ‘엄폐’라고 한다.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오후 8시 23분쯤 천왕성이 달 뒤로 숨었다가 오후 9시 26분쯤 다시 나타났다.

8일 서울 하늘 개기월식. 이날 부분일식이 시작된 오후 6시 8분부터 개기월식이 시작된 오후 7시 19분까지 모습(위). 아래사진들은 개기월식 최대식인 오후 7시 59분부터 끝날때 쯤인 오후 9시 49분 모습.연합뉴스

8일 서울 하늘 개기월식. 이날 부분일식이 시작된 오후 6시 8분부터 개기월식이 시작된 오후 7시 19분까지 모습(위). 아래사진들은 개기월식 최대식인 오후 7시 59분부터 끝날때 쯤인 오후 9시 49분 모습.연합뉴스

2022.11.08

검찰, ‘불법 대선자금’ 이재명 측근 김용 구속 기소..."김만배, 정진상·김용·유동규에 대장동 수익 700억 약속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8일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56)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유동규(53)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48·변호사) 전 성남도공 전략사업실장과 공모해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남욱(49·천화동인 4호) 변호사로부터 불법 대선자금 8억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부정수수)로 재판에 넘겼다.검찰이 불법 대선자금 혐의로 야당 대선 후보의 측근을 기소한 건 2003년 대선자금 수사 이후 19년 만이다. 검찰은 공소장에 김 부원장이 이재명 당시 후보의 20대 대선 경선 준비를 위해 이 돈을 수수했다고 이 대표의 이름을 명시했다.

한편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김 부원장을 기소하며 김만배(57·화천대유)씨가 대장동 배당 수익 중 700억원을 유 전 본부장 외에 김 부원장, 정 실장에게 주기로 약속했다고 진술했다는 내용을 공소장에 포함했다.김만배씨가 최근 검찰에 “자신과 가족 명의 화천대유·천화동인 1~3호 지분(49.2%)의 절반(24.6%)은 당시 이재명 시장 측의 몫이었고, 해당 배당금 700억원 중 세금과 공통비를 제외한 428억원을 주기로 약속했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법조계는 검찰이 앞으로 천화동인 1호 등의 차명소유 의혹을 밝혀 이 대표를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뇌물 등의 혐의로 압박해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 대표에게 최종적으로 대장동 특혜 의혹으로 업무상 배임 혐의로 적용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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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9

검찰, 김용과 함께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집 압수수색...민주당사 사무실도 집행 시도

검찰이 이른바 '대장동 일당'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1부는 9일 오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뒷돈을 챙긴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 등을 받는 정 실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과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남욱 변호사 등에게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선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5000만원, 2020년 4000만원 등을 정 실장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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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9

2022 중앙포럼 ‘한국경제의 위기 극복과 도약 - 새 정부와의 대화’

중앙일보가 9일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찾아온 경제ㆍ산업 분야의 위기를 진단해 해법을 모색하고자 ‘한국 경제의 위기 극복과 도약-새 정부와의 대화’를 주제로 ‘2022 중앙포럼’을 개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정부는 경제 시스템을 시장 중심, 민간 주도로 전환하고, 과감한 규제혁신으로 민간이 창의와 혁신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회사를 한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은 “우리는 이번 경제 위기를 절대로 낭비해서는 안 된다”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미달하는 우리 경제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 최우선 과제로 “과감한 규제 혁파, 세 부담 경감”을 꼽았다. 중앙포럼 현장을 실시간 라이브했다.

[2022 중앙포럼]

2022.11.09

美중간선거 개표 중에 北, 탄도미사일 나흘만에 또 발사

북한이 9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35발의 미사일 도발을 단행한 지 나흘만으로 미국의 중간선거 일정에 맞춰 단행한 무력도발이었다. 이번 도발에 앞서 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이 진행 중이던 이달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미사일 35발을 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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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9

"60년대 개발한 고철 미사일"…NLL 넘어온 北미사일 잔해 공개

북한이 지난 2일 휴전 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을 넘겨 속초 앞바다에 쏜 미사일은 1960년대 옛 소련이 개발한 구형 지대공 미사일로 밝혀졌다. 이를 두고 군 안팎에선 “한ㆍ미가 수거해도 분석할 가치가 없는 재래식 무기를 일부러 쐈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군 당국은 9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앞에서 미사일 잔해를 공개하면서 “형상 및 특징을 볼 때 북한의 ‘SA-5’ 지대공 미사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미사일 하단 추진체로 보이는 잔해를 분석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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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9일 공개한 북한의 SA-5 지대공 미사일 추진체 잔해에는 러시아어 표기가 남아 있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연합뉴스

군 당국이 9일 공개한 북한의 SA-5 지대공 미사일 추진체 잔해에는 러시아어 표기가 남아 있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연합뉴스

2017년 북한이 열병식에서 공개한 SA-5. CSIS

2017년 북한이 열병식에서 공개한 SA-5. CSIS

2022.11.09

'풍산개 반납' 공방...문 전 대통령 측, '파양' 논란 하루 만에 정부에 인도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은 지난 7일 “대통령기록관으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한다”고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2018년 9월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으로부터 풍산개 2마리 곰이와 송강을 선물 받았다.문 전 대통령 비서실과 행안부 대통령기록관이 지난 5월 10일 정권 이양과 동시에 위탁 계약을 체결하면서 문 전 대통령이 풍산개를 맡게 됐다.문 전 대통령은 9일 ‘풍산개 파양’ 논란에 대해 “대통령기록물인 풍산개를 현 정부 책임으로 적절한 관리 방법을 강구하면 된다”고 주장했다.월 250만원 수준의 사육·관리비가 합의대로 지급되지 않아 풍산개를 정부에 반환했다는 여당의 주장을 우회적으로 반박한 셈이었다.

한편, 문 전 대통령 측과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양측은 지난 8일 대구 경북대병원 동물병원에서 만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인수인계했습니다. 대통령기록관은 "풍산개를 맡아 관리할 기관, 관리 방식 등을 검토·협의 중"이라며 "관리 기관이 결정되면 풍산개를 이동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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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풍산개 두 마리를 선물받은 직후 청와대가 올린 사진. 스스로를 '아빠'로 칭하며 곰이와 송강이를 '가족'으로 부르고 있다. 트위터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풍산개 두 마리를 선물받은 직후 청와대가 올린 사진. 스스로를 '아빠'로 칭하며 곰이와 송강이를 '가족'으로 부르고 있다.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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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0

서울과 경기 4곳만 규제지역 남아…인천·세종 등 전 지역 해제

서울과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을 제외한 전 지역이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해제된다.전국에서 4개 지역만 남기고 경기도 전역과 인천, 세종이 대거 규제지역에서 풀린다.

정부는 10일 오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3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규제지역 추가 해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 전역과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 4곳만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등 2중 규제지역으로 남게 됐다.
규제지역 해제는 관보 게재가 완료되는 오는 14일 0시를 기해 효력이 발생한다.

서울 목동아파트 단지가 최고 35층, 5만3천여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9일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목동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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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0

밤 10시부터 서울 택시 심야할증, 내달 시행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시가 택시 7000대를 추가 공급하고 택시 부제를 해제한다. 또 심야 할증 적용시간도 오후 10시로 앞당기고 올빼미 버스 등 심야 시간 대중교통 수단을 확충한다. 서울시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연말연시 심야 승차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핵심인 택시 공급확대를 위해 서울시는 우선 개인택시 부제를 10일부터 전면 해제했다. 부제 전면 해제는 시행한 지 45년 만이었다.이와 함께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심야할증 적용시간을 0시에서 오후 10시로 앞당기고, 시간대별 할증률을 최대 40%까지 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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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1

반도체 부진, 8개월 연속 무역적자 위기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무역수지가 이달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중국발(發) 수출 감소세도 이어지면서 수출 부진이 장기화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1월 1~10일 수출액은 17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수입액은 198억 달러로 같은 기간 6.7% 줄었다. 무역수지는 20억5000만 달러(약 2조8000억원) 적자다. 이로써 올해 누적 무역 적자 폭은 376억 달러(약 50조5000억원)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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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1

민주당 연이틀 “희생자 명단 공개를” 정의당 “유족에 예의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피해자 명단 공개를 거듭 주장했다.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10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성수대교 참사 등 과거 모든 사건에서 희생자 명단은 공개됐다”며 “이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안타까운 사연을 공유하며 슬픔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참사를 대하는 정부의 태도가 굉장히 소극적”이라며 “참사를 가리고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9일 “이태원 참사 피해자 유족들이 반대하지 않는 한 이름과 영정을 공개하고 진지한 애도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10일 “정치권이 명단 공개에 앞장서는 것은 슬픔에 빠진 유족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이은주 원내대표)고 지적했다. 한 참사 유족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진짜로 강행하면 국회를 찾아가서라도 뜯어말릴 것”이라며 “제발 정치권은 우리를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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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1

러 국방부 "헤르손 철군 완료"…남부 점령지 잇는 유일한 교량 파괴

러시아 국방부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에서 병력 철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로이터는 "이번 러시아의 헤르손 철군은 개전 초기 수도 키이우 함락 실패와 지난 9월 북동부 하르키우 후퇴에 이어 가장 큰 규모의 퇴각 가운데 하나"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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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2

가상화폐거래소 FTX, 美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CEO도 사임

대규모 인출 사태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가상화폐거래소 FTX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의 한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번 사태는 가상화폐 업계에서 최대 규모의 참사가 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아울러 '코인계의 JP 모건' 또는 '코인계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던 샘 뱅크먼-프리드 FTX 최고경영자(CEO)도 물러난다고 회사 측은 발표했다. 존 J. 레이 3세가 FTX그룹의 CEO 자리를 물려받는다.

바이낸스는 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FTX에 유동성을 지원하려 했지만 기업 실사를 해보니 이 문제는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다”며 “FTX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날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가 “FTX를 인수하고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는 구속력 없는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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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2

'안면 부상' 손흥민, 월드컵 뛴다…이강인도 카타르행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한국 축구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2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컨벤션홀에서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인(21·마요르카)도 극적으로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이강인은 지난 9월 평가전 때 오랜만에 대표팀에 뽑히고도 단 1분도 뛰지 못하는 등 벤투 감독으로부터 철저한 외면을 받아왔다.

14일 카타르로 출국하는 벤투호는 한국 시간으로 11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가나와 2차전은 같은 달 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과 3차전은 12월 3일 오전 0시에 열린다. 세 경기 모두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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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카타르월드컵 최종 명단(26명)

▶골키퍼(3명)=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현대), 송범근(전북 현대)
▶수비수(9명)=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현대), 김진수(전북 현대), 권경원(감바오사카),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김문환(전북 현대), 윤종규(FC서울), 김태환(울산 현대), 홍철(대구FC)
▶미드필더(12명)=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 타이산), 백승호(전북현대),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상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나상호(FC서울), 송민규(전북 현대)
▶공격수(2명)= 조규성(전북 현대), 황의조(올림피아코스)

2022.11.12

'아세안+3' 참석한 尹 "한중일 3국 협력 메커니즘 활성화 기대"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아세안과 한·중·일 간 협력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큰 지금, 우리는 정치·경제·사회·문화 각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연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 이틀째인 이날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이 다양한 도전에 함께 대응한다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향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인 11일 캄보디아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국판 인도-태평양(인태) 전략의 핵심 원칙과 목표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규칙에 기반해 분쟁과 무력 충돌을 방지하고,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원칙이 지켜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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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2

美백악관 "북 도발 계속되면 역내 미군 주둔 증강할 것"

미국 백악관은 오는 14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도록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1일(현지시간) 캄보디아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북한이 미국이나 한국, 일본뿐 아니라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위협이라는 점을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북한이 계속 이런 길을 걸으면 지역에 미국의 군사 및 안보 존재를 더 강화할 수밖에 없음을 의미한다는 점을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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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2

美 중간선거 최종 성적표…상원은 민주당 품으로

12일(현지시간) CNN방송, NBC방송 뉴욕타임스(NYT), 로이터통신, AFP 통신 등에 따르면 개표율 96%에서 현역인 캐서린 코르테스 매스토 민주당 후보가 득표율 48.7%로 애덤 락설트 공화당 후보(득표율 48.2%)를 누르고 역전에 성공, 재당선이 확정적이다.

이로써 지난 8일 치러진 중간선거의 상원 초경합주였던 애리조나, 네바다를 모두 민주당이 가져 가면서 결선투표를 남긴 조지아주의 결과와 상관없이 상원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현행 구도가 유지됐다.

상원에서 민주당은 50석을 확보해 공화당(49석)보다 1석 많다. 조지아주를 공화당에 넘겨도 다수당은 민주당이 계속 유지한다.

총 100석인 상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하기 위해선 51석을 확보해야 하지만, 동수일 경우엔 당연직 의장인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규정을 통해 민주당은 50석만 확보하더라도 다수당 권력을 거머쥘 수 있다.

하원 선거 개표도 초박빙이다.

CNN 방송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198석·211석을, ABC는 204석·211석, WP는 191석·211석, NBC는 215석·220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최종 결과는 유동적이다.

2022.11.12

미 인플레 둔화 신호에 코스피·원화 가치 급등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정점을 지났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모처럼 증시가 급등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통화긴축(기준금리 인상) 강도가 약해질 것이라는 기대감 덕분이다.
시장에선 한국은행도 24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만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코스피와 원화 가치를 끌어 올린 건 미국 CPI 상승률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청에 따르면 10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7.7% 상승, 8개월 만에 7%대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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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3

尹, “북 핵실험 시 단호히 대응해 달라”…러 외교 앞에선 “국제법 위반”

윤석열 대통령은 13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사회의 거듭된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재차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 3일째인 이날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17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평화로운 인도ㆍ태평양(이하 인ㆍ태)을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늘 열려 있으며 북한이 비핵화에 나선다면 ‘담대한 구상’에 따라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외교부 장관이 참석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국제법 위반이자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존 및 정치적 독립이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 방침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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