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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검찰, 정진상 집 압수수색…김용과 함께 '이재명 최측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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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검찰이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에 위치한 민주연구원에서 압수수색을 마치고 철수하는 모습. 뉴시스

지난달 24일 검찰이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에 위치한 민주연구원에서 압수수색을 마치고 철수하는 모습. 뉴시스

검찰이 이른바 '대장동 일당'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1부는 9일 오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뒷돈을 챙긴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 등을 받는 정 실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과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남욱 변호사 등에게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선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5000만원, 2020년 4000만원 등을 정 실장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정 실장이 2013년부터 이들에게서 지속해서 술 접대를 받고 명절마다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정 실장은 전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이 대표는 지난해 대장동 개발 의혹 국면에서 "측근이라면 정진상·김용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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