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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지도 못한 청춘 졌다…'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전국 68곳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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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밤 시민들이 서울광장 이태원 사고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1일 밤 시민들이 서울광장 이태원 사고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전국 68곳에 마련됐다.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68곳(이날 오후 2시 기준)에 합동분향소가 운영 중이다. 전날 집계 땐 59곳이었으나 하루 사이 9곳 더 늘었다.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 명복을 기원하려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합동분향소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경기도 광명시는 이날 철산역 인근 이천일아울렛 앞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시흥·구리·파주시도 추모 물결에 동참했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서울은 이미 25개 전 자치구 29곳에 분향소가 마련돼 운영 중이다. 서울 시내 분향소만 지난달 31일부터 11월 1일 오후 5시까지 4만1854명이 찾았다. 부산은 부산시청 1층 대강당 앞 로비, 대구는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각각 분향소를 차렸다.

분향소 운영시간은 자치단체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추모객을 맞는다. 서울광장과 참사 핵심지역인 용산구 이태원광장(녹사평역)은 24시간 조문할 수 있다.

정부가 정한 국가 애도 기간은 5일 자정까지나 합동분향소를 언제까지 운영할지는 지자체가 알아서 결정한다. 박종현 행안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은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분향소 운영 기간은 정해지지 않은 게 맞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당수 지자체는 5일 자정까지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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