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지수 5.1% 급락… 21개월 만에 3000선 붕괴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28일부터 봉쇄 중인 중국 상하이시 창닝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방역복을 입은 사람이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동 앞을 지키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8일부터 봉쇄 중인 중국 상하이시 창닝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방역복을 입은 사람이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동 앞을 지키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중국 상하이지수가 장중 5% 넘게 하락하면서 3000선이 붕괴됐다. 상하이지수가 3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20년 7월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5.13% 하락한 2928.51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이날 장중 4% 넘게 하락하면서 20000선 아래로 내려섰다. 선전종합지수도 6.08%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화권 증시의 급락은 지난 주말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공격적 금리인상 발언으로 전세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데다 중국에서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중심지인 상하이 봉쇄가 4주째 이어지는 데다 수도인 베이징 일부 지역도  봉쇄되면서 경제에 미칠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중국은 상하이에서 24일 사망자가 39명 나오고 베이징에서도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