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안철수 “국민의당 몫은 없어…아닌 좋은 사람, 전문가면 장관 추천”

중앙일보

입력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7일 국민의당 몫의 장관을 추천했단 보도와 관련 “어떤 몫이 있는 건 아니고, 좋은 사람이 있으면 추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에 인수위원 때도 추천을 했다. 저희 당과 인연이 없는 사람도 정말 좋은 전문가면 추천을 하고, 그분들이 많이 발탁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위원장은 “저 나름대로 인연이 있는 사람도 있고 또 인연은 전혀 없지만 과학계에서 명망이 있는 분들을 추천했다”며 “최종 몫은 검증 과정을 거치고 당선인께서 결심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안 위원장은 물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규모가 당초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했던 50조보다 축소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저희들이 지금 고민하고 있는 것들이 우선은 어떻게 하면 정확하게 손실 추계를 할 수 있는가, 그리고 또 사각지대가 있으면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서 많은 분들이 불만 없이 형평성에 맞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또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굉장히 심해지고 있고 금리도 올라가고 있다. 이럴 때 많은 돈이 갑자기 풀리게 되면 금리 인상 효과가 사라져서, 금리를 또 더 올릴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되면 가계 부채가 많은 사람들은 굉장히 이자부담이 크게 된다”며 “그런 악순환을 어떻게 하면 최소화하면서도 손실보상을 해드릴 수 있을지, 최선의 방법을 지금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안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장 고사와 관련해선 “아직 합당도 마무리 되지 않았는데 너무 성급한 이야기”라며 “저는 오히려 백의종군 하는 자세로 제 도움이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서 열심히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