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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신규확진 1만8343명, 또 역대 최다…첫 1만8000명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설 연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방역에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지난 1월 30일 오후 충남의 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의료진에게 PCR검사를 받기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김성태

설 연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방역에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지난 1월 30일 오후 충남의 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의료진에게 PCR검사를 받기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김성태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으로 설 연휴인 1일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확진자가 1만8343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86만4042명이다.

전날 집계 1만7079명(1만7085명으로 발표 후 정정)에 비해서는 1264명 늘어난 수치다.

1만80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국내에서 코로나19 발생한 후 처음이다.

신규확진자는 지난달 25일(8570명) 처음으로 8000명대를 기록했고, 26일(1만3009명) 1만명을 넘은 후에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30일까지 6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다 전날 소폭 감소했으나 이날 다시 증가해 2만명에 근접하는 모양새다.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델타 변이의 2∼3배이고, 설 연휴 접촉·만남이 급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규 확진자는 곧 2만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되는 비율은 지난주 80%로 집계됐다. 오미크론이 국내에서 확실한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확진자가 급증했지만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증가로는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2명으로 전날보다 5명 줄었다. 사망자는 17명 늘어 누적 6772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78%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만8123명, 해외유입이 2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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