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궁수' 양궁 2관왕 김제덕, 메이플서 '아델' 선택한 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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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양궁대표팀 김제덕. 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양궁대표팀 김제덕. 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 양궁 2관왕 김제덕이 넥슨의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앰배서더로 선정됐다.

넥슨은 31일 앰베서더로 선정된 김 선수가 '메이플스토리'에 대해 "훈련을 하고 하루 일과를 마칠 때 마무리 짓는 게임"이라며 "스트레스가 쌓여도 항상 즐겁게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메이플스토리'는 2004년생인 김제덕이 태어나기 1년 전(2003년)에 처음 출시돼 지금도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는 장수 게임이다. 넥슨 측은 사회 전반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게임 이용자를 조명하고 선한 영향력을 널리 전파하기 위한 취지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金 "아델보다 좋은 궁수 만들면 쓰겠다" 

양궁선수이 김제덕은 게임내 직업으로 궁수가 아닌 전사 계열의 '아델'을 선택했다. 그러면서 "아델 이상의 좋은 스킬을 가진 궁수 캐릭터를 만들어주면 꼭 쓰겠다"고 강원기 넥슨 총괄 디렉터에게 요청했다.

한편 넥슨은 내달 9일 김제덕을 본떠 만든 게임 내 복장 '양궁부 세트'를 출시한다. 이 아이템 수익금은 '메이플스토리' 이용자와 김제덕 이름으로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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