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대 종중땅 가로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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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서울동부경찰서는 3일 자신이 종친회의장인 것처럼 관계서류를 허위로꾸며 종중땅을 팔아 6억여원의 매매대금을 가로챈 이동우씨(45·건축업·경기도성남시수진동166)를 사문서위조 및 행사등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이시우씨(59·무직·성남시야탑동190)등 2명을 수배했다.
경주이씨 석천공파인 이들은 종중소유인 성남시야탑동산102 임야 4만여평중 일부가 분당신도시 개발예정지에 포함되자 구속된 이씨가 지난해6월 종친회 임시의장에 선출된 것처럼 종친회 총회의사록과 「종중토지에 대한 모든 처분권을 임시의장에게 위임한다」는 가짜결의서를 만든뒤 지난2월20일 토지개발공사측에 종중땅 1만2천여평을 9억여원에 팔아 이중 6억3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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