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국교에서 기부금 강요 말썽|학부모들 불러 "갹출금액 써내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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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회장 김영만)는 2일 서울상계동등 신흥주택밀집지역의 신설학교에서 부족한 시설·비품마련등을 이유로 학부모들에게 기부금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 이날 오후2시 서울 노원전철역과 한신코아백화점 앞길에서 학교 기부금근절을 위한 가두캠페인을 벌이는등 정식항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학부모회에 따르면 88년 개교한 S국교의 경우 지난달8일 1학년담임들이 학부모들을 학급으로 불러 『학급당 89만원의 기부금을 모아야한다』며각자 낼 금액을 써서 제출토록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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