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이틀간 120만명 백신접종, 6월까지 1300만명 달성 무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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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이 속도라면 6월까지 1300만명 이상의 접종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이틀 만에 120만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어제까지 전체 인구의 10.2%인 523만명 이상의 국민이 백신을 맞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사전 예약한 분들의 98%가 실제 접종을 받으며 매우 높은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예약률도 높아지고 있다, 매우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순서대로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주고 계신 국민과 함께 접종센터와 보건소,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수고하는 의료진과 일선 공무원, 자원봉사자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글을 적었다.

문 대통령은 “방역에서처럼 백신 접종에서도 우리나라는 높은 IT 기술력을 활용한 행정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다른 나라에서 따르기 힘든 모바일을 통한 ‘잔여 백신 예약서비스’가 대표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률을 더욱 높이고, 아까운 백신이 조금이라도 버려지는 일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백신 도입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으며, 보다 많은 물량을 도입하기 위한 추가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로 미국이 제공하기로 한 백신도 빠른 시일 안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결국 국민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에 달려있다”며 “정부의 계획에 따라 예약과 접종에 적극 참여해 준다면 집단 면역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 방심은 금물”이라며 “일부 나라에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오히려 확진자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일정 시기까지는 방역수칙 준수가 필수임을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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