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기대 이상 성과 거둔 한미 정상회담…실행에 만전”

중앙일보

입력

미국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밤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1호기에서 내려 김현수 공군 15비행단장과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밤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1호기에서 내려 김현수 공군 15비행단장과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한미 정상회담이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후속 조치 실행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3박 5일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전날 밤 귀국한 문 대통령은 이날 정해진 방역 절차가 끝나자 곧바로 업무에 복귀해 김부겸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하고 청와대 내부 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내부 회의에서 “방미 성과를 경제협력, 백신, 한미 동맹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의 분야별로 각 부처에서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알리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화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유영민 비서실장으로부터 이날 오전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 관계 수석 회의 결과를 보고받았다. 유 비서실장은 후속 조치 점검과 추진을 위해 청와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보고 내용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산업, 백신에 대한 범부처 TF를 구성해 미국과의 협력 방안 모색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수립을 위해 범부처와 제약업체들이 참여하는 전문가 워킹그룹 구성 ▶우리 측 기업의 컨소시엄 구성, 원부자재 수급 및 기술 이전, 코벡스 협력 방안 등 후속 조치 추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 강구 등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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