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닭 가공공장서 외국인 근로자 등 11명 확진

중앙일보

입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백신 접종 첫 날인 지난달 26일 충북의 한 병원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백신 접종 첫 날인 지난달 26일 충북의 한 병원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뉴스1]

충북 진천의 닭 가공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첫 확진 이후 누적 14명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진천의 한 닭 가공공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8명과 한국인 근로자 3명이 전날 오후 11시30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대 7명과 30대 1명, 40대 2명, 50대 1명이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달 28일 러시아 국적 50대 A씨가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튿날인 지난 1일 A씨의 배우자 등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배우자는 이 공장 근로자는 아니다. 진천군보건소는 확진자가 발생한 이 공장의 같은 생산라인 근로자 48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해 추가 확진자를 찾았다. 이 공장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이 공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할 예정이다.

진천=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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