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성 "미얀마 민간인 향한 폭력, 즉각 중단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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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미얀마 양곤에서 군인들이 반군부 시위대 앞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15일 미얀마 양곤에서 군인들이 반군부 시위대 앞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일본 외무성이 21일 미얀마에서 시위대를 향한 치안당국의 발포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자 폭력 중단을 촉구하는 담화를 21일 발표했다.

외무성은 이날 보도관 명의 담화를 통해 "일본 정부는 미얀마 치안 당국의 시위대에 대한 발포로 복수의 민간인이 사상한 것을 강력히 비난한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평화적으로 진행되는 시위 활동에 대해 총을 사용한 실력 행사가 이뤄지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며 "일본 정부는 미얀마 치안 당국에 대해 민간인에 대한 폭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외무성은 또한 미얀마 군부가 구금 중인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을 포함한 관계자의 석방과 민주적 정치 체제로의 조기 복귀를 미얀마 국군에 거듭 요구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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