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일면식도 없다"던 윤갑근···檢 사전구속영장 청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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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연합뉴스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연합뉴스

‘라임 사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로비 의혹을 제기한 윤갑근(사법연수원 19기) 전 대구고검장(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에 대해 검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9일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윤 전 고검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8일 알선수재 혐의로 윤 위원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전 고검장은 지난해 4월 우리은행이 라임 펀드 판매를 중단하자 라임자산운용 측에서 약 2억원을 받고 우리은행을 상대로 로비를 한 의혹을 받는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0월 낸 입장문에서 “검사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 변호사 등에게 라임펀드 판매 재개 관련 청탁으로 수억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정치권과 언론 보도를 통해 ‘검사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으로 윤 전 고검장이 지목됐다. 윤 고검장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 전 회장과 일면식도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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