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05명, 71일만에 최다···거리두기 다시 격상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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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는 전날보다 205명 늘어 누적 2만8338명으로 집계됐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이날 신규 확진 규모는 지난 9월 4일(198명) 이후 71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7일째 세 자릿수를 유지하다가 이번엔 200명을 넘어섰다. 국내 발생은 166명, 해외 유입에 따른 확진자는 39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코로나 감염자 수가 계속 증가하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검토 중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3일 “현재와 같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되면 거리두기 단계 격상(1단계→1.5단계)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한 바 있다.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이날 코로나19 치료에 따른 격리자는 2210명, 고유량 산소요법이나 인공호흡기 등의 치료가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54명이다.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492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은 서울(63명)과 경기도(46명) 등 수도권이 절반을 차지했다. 집단 감염 발생으로 강원(18명)과 전남(13명), 충남(11명), 광주(7명)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해외 유입에 따른 신규 확진자는 미국(10명)이 최다로 조사됐다. 이밖에 러시아(6명)와 폴란드(5명), 미얀마(4명) 등에서 입국한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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