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김현예 입니다.
- 응원
- 34
- 구독
- 133
총 2,538개
-
"反핵무기" 日노벨평화상 수상…반갑지만은 않은 이시바 총리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게 된 원폭 피해자단체인 일본 원수폭피해자단체협의회(日本被団協·일본 히단쿄)는 지난 12일 도쿄에서 열린 수상 소감 회견부터 이시바 정부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1945년 8월 미국의 원자폭탄 투하를 계기로 1956년에 결성된 피해자 모임인 일본 히단쿄는 일본 정부에 대해 핵무기 금지조약(TPNW) 비준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는 이 조약에 핵보유국이 참여하지 않아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로 참여를 미루고 있다"며 "일본처럼 미국 핵우산에 의존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독일과 노르웨이는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
"日중의원 해산, 27일 총선거" 이시바 총리, 승부수 띄웠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은 총리 권한으로 국회를 해산하고 총선거를 치를 수 있는데, 통상 신임 총리로 취임하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확인받겠다"는 취지로 국회를 해산하고 총선거를 치른다. 이날 국회에선 이시바 총리 명의로 된 중의원 해산 선언낭독이 이어지자 야당 측 의원들은 야유를, 자민당 의원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만세를 부르기도 했다. 정치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의원에 대한 공천 문제에 대해 노다 대표는 "대부분 공천이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
공천 '칼자루' 잡은 이시바…내일 국회 해산, 총선 체제 돌입
이시바 총리는 이날까지 공천 작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으로, 자민당을 뒤흔든 비자금 스캔들과 관련된 의원들에 대한 추가 비공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시바 총리는 앞서 비자금 연루 의원 가운데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전 자민당 정조회장을 포함해 6명의 현역 의원들을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자민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공천’보다 무거운 처분(징계)을 받은 의원, 처분 상태이면서 국회 정치윤리심사회에 출석하지 않은 의원, 현지 지역의 이해를 충분히 받지 않은 의원으로 기준을 나눠, 이 중 하나에 해당할 경우 공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일각에선 이런 내부 방침으로 추가 공천을 받지 못하는 현직 의원이 10명 이상 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
일본서 '한국말하기 대회' 28년…한글날 훈장 받는 日노교수
7일 오전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하마노우에 부학장은 훈장을 받게 된 건 학생들과 학교, 스승과 부모님 덕이라며 공을 돌렸다. 아울러 1996년부터 일본에서 전국 한국어 스피치 대회를 개최하고 2006년 한국어학연보를 창간하는 등 한국어 보급에 앞장서왔다. 하마노우에 부학장은 "한국어 연구자로서 일본에서의 한국어 연구를 더욱 발전해 나가는 것을 바란다"며 "이것이 진정으로 한국을 존경하고 존중하는 일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
“한·일 어려운 문제도 있지만 협력, 쌍방 이익에 매우 중요”
이시바 총리는 4일 열린 첫 국회 연설에서 "현재의 전략 환경에서 일·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것은 쌍방 이익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그동안 사석이나 자신의 책에서 윤 대통령과 한·일 관계를 자주 언급해 왔다. 지난 2일 윤 대통령과 15분간 전화 회담을 한 이시바 총리는 이르면 오는 10~11일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협의 중이다.
-
'비자금 의원'도 공천…말바꾼 이시바 日총리에 야유 쏟아졌다
이시바 총리가 총선거 실시, 금융 정책, 자민당 의원 공천 방침 등에서 자민당 총재 선거 전 공언했던 것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67) 일본 총리의 후임을 선출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 기간 중 그는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 실시에 대해 "야당과 토론해 결정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비자금 의원 공천 허용 소식이 전해지자 X(옛 트위터)상에선 ‘비자금 의원’이 주요 검색 트렌드로 떠오를 정도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이시바 日 총리 "한일 긴밀 협력, 쌍방 이익에 중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7)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첫 국회 연설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시바 총리는 취임 다음 날인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과 전화 회담한 사실을 소개했다. 이시바 총리는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기시다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이 쌓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일·한 양국 협력을 한층 견고하게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시바 총리보다 인기있는 영부인
『보수정치가 이시바 시게루』(2024년)에서 이시바 총리는 "선거에서 후보가 없으면 아내를 내면 어떠냐는 이야기가 반드시 나온다", "선생님(이시바)보다 표를 더 얻을 수 있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전했다. 이시바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스승으로 칭하는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栄) 전 총리에게 요시코 여사와의 결혼을 밝혔을 당시 일화도 유명하다. 다나카 전 총리가 지방 유력가문의 딸을 소개시키려 하자 이시바 총리는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밝혔는데, 당시 요시코 여사는 마루베니 상사에 다니고 있었다.
-
"남편보다 더 인기"…이시바의 41년 동지 日 '퍼스트 레이디'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지난 1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가며 ‘퍼스트 레이디’인 이시바 요시코(石破佳子·68)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밝은 성격과 따뜻한 언행으로 유명한 요시코 여사의 인기는 이시바 총리도 의원 시절 종종 언급할 정도다.『보수정치가 이시바 시게루』(2024년)에서 이시바 총리는 "선거에서 후보가 없으면 아내를 내면 어떠냐는 이야기가 반드시 나온다", "선생님(이시바)보다 표를 더 얻을 수 있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전했다. 다나카 전 총리가 지방 유력가문의 딸을 소개시키려 하자 이시바 총리는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밝혔는데, 당시 요시코 여사는 마루베니 상사에 다니고 있었다.
-
아베파 없는 내각 꾸렸다, 이시바 “금융완화 기조는 유지”
신임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후 열린 임시국회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총리의 후임으로 선출됐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금융정책에 대해 "금융 완화의 기본적인 기조가 유지되는 것을 기대하면서 지켜보겠다"고 언급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자신의 첫 내각을 12명의 무파벌 의원 중심으로 꾸렸다.
-
'비주류' 이시바 정권 출발…총선거서 첫 시험대 오른다
신임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후 열린 임시국회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67)전 총리의 후임으로 선출됐다. 2012년 이래 지난 12년간 자민당 내에서 정적 아베 신조(安倍晋三·1954~2022) 전 총리와 각을 세우며 ‘비주류’의 길을 걸어온 이시바 총리는 자신의 첫 내각을 무파벌(無派閥) 중심으로 꾸렸다. 마이니치는 "옛 아베파에게 이번 인사는 비주류파로의 전락을 의미한다"면서 "당내 불만을 포함해 비주류파에선 이시바 정권이 단명으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하기도 했다.
-
"부도칸 무대 서고파"…일본서 K밴드 알리는 보이밴드
하이파이유니콘은 지난해 한국의 한 방송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이들로 구성된 밴드다. 지난해 6월 FNC재팬 소속으로 데뷔해 한·일 양국을 무대로 활동 중이다. 기타 김현율(리더)과 베이스의 손기윤, 드럼의 허민 조합에 엄태민과 후쿠시마 슈토가 보컬을 맡고 있는데, 밴드 특유의 라이브 연주가 강점이다.
-
'승부수' 던진 이시바…총리 취임도 전에 "10월 27일 총선" 선언
집권 자민당의 수장이 된 이시바 총재는 10월 1일 임시국회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67) 일본 총리의 뒤를 이어 102대 총리로 선출될 예정이다. 이시바 총재가 오랜 시간 주장해온 미·일지위협정 개정이 대표적이다. 이날 한국의 정책위의장 역할을 맡은 오노데라 정무조사회장은 이날 미·일지위협정 개정 실현 가능성을 묻는 말에 "오랜 논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전제로 "그중에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
10월 중의원 해산 뒤 총선 무게…선대위원장엔 라이벌 고이즈미
이시바 총재는 29일 공영방송 NHK에 출연해 "그간 도쿄에 북한의, 평양에 일본 연락사무소를 두겠다고 말해 왔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7일 미국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가 공개한 이시바 총재의 기고 논문 ‘일본 외교정책의 미래’에는 중국을 겨냥한 아시아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창설과 핵무기 공유와 핵 반입, 미·일 지위협정 개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핵 공유 및 반입과 관련해선 미국 핵무기를 일본이 공동 운용하자는 내용으로, 그간 일본 정부가 고수해 온 핵무기 제조와 보유·반입을 금지하는 일본의 ‘비핵 3원칙’에 반한다.
-
경쟁자 고이즈미 선대위원장에 앉힌 이시바… 빨라지는 日 총선시계
다음 달 1일 일본의 새 총리직에 오르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7) 신임 자민당 총재가 오는 10월 중의원(하원) 해산, 이어지는 총선거를 고려한 인선에 들어갔다. 그는 10월 총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여러 가지 가능성은 부정하지 않겠다"고 답해 10월 중 중의원 해산, 10~11월 총선거 등 ‘가을 총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와 관련 29일 요미우리신문은 총선거 시기에 대해 이시바 총재가 "10월 15일 공시, 27일 투·개표를 검토하고 있다"며 "야당이 요구하는 예산위원회 개최에 응할 경우 10월 29일 공시, 11월10일 투·개표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
손경식 경총 회장 “이시바 정권 출범, 한일관계 더 좋아질 것”
손 회장은 이날 일본 도쿄 세타가야구 고마자와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한일 문화교류행사 ‘한일축제한마당’ 개회식 직후 기자와 만나 "한일관계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은 지난 27일 총재 선거를 열고 사실상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의 뒤를 이을 신임 총재로 이시바 전 자민당 간사장 선출했다. 한국와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축제한마당 실행위원장인 손 회장은 "개인적으로 이시바 신임 총재를 만나본 적은 없지만 일주일 전 한국을 방문한 일본분들로부터 신임 총재와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들었는데, 한국에 제일 맞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
"가해자 잊어도 피해자 못 잊어"…日이시바 찌른 리콴유 질문
일본 자민당의 아웃사이더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7) 전 간사장이 27일 자민당 새 총재에 당선됐다. 오랜 기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1954~2022) 전 총리의 정적으로 당내 비주류의 길을 걸었던 그가 정치자금 스캔들로 벼랑 끝에 놓인 자민당을 이끌게 됐다. 이시바 신임 자민당 총재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 중 하나는 일본열도 개조론을 주창한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栄) 전 총리다.
-
1차 2위, 결선서 21표 차 이긴 이시바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일본 만들 것”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자민당 신임 총재는 27일 당선이 확정된 직후 자민당사 연단에 올라 2012년 아베 전 총리가 민주당에 뺏겼던 정권을 탈환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사상 최대 인원으로 꼽히는 9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황에서 치러진 이날 1차 투표에서 이시바는 154표를 얻어 ‘여자 아베’로 불리는 극우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63·181표) 경제안보담당상에게 뒤진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1, 2위 후보 간에 양자대결로 치러진 결선에서 이시바는 총 215표를 얻어 다카이치를 21표 차이로 따돌렸다.
-
‘비둘기파’ 이시바 4전5기 일 총리 되다
일본 자민당의 아웃사이더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7) 전 간사장이 27일 자민당 새 총재에 당선됐다. 오랜 기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1954~2022) 전 총리의 정적으로 당내 비주류의 길을 걸었던 그가 정치자금 스캔들로 벼랑 끝에 놓인 자민당을 이끌게 됐다. 이시바 신임 자민당 총재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 중 하나는 일본열도 개조론을 주창한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栄) 전 총리다.
-
日 자민당 새 총재에 '5수' 이시바…'탈 아베' 선택했다
일본 자민당의 아웃사이더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7) 전 간사장이 27일 자민당 새 총재에 당선됐다. 오랜 기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1954~2022) 전 총리의 정적으로 당내 비주류의 길을 걸었던 그가 정치자금 스캔들로 벼랑 끝에 놓인 자민당을 이끌게 됐다. 이시바 신임 총재는 당선이 확정된 직후 도쿄 자민당사 연단에 올라 2012년 아베 전 총리가 민주당에 뺏겼던 정권을 탈환했던 당시를 꺼내며 "자유롭고 활발한 논의가 가능한 자민당, 공평·공정한 자민당, 겸허한 자민당으로, 모두가 마음이 하나가 돼 정권 탈환을 했다"고 말했다.
-
日차기총리에 '비둘기파' 이시바…아베에 반기 들었던 비주류
자민당 총재 선거에 마지막 도전을 선언하며 다섯번째 출사표를 내밀었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7) 전 자민당 간사장이 27일 투표 결과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라이벌로, 오랜 시간 ‘차기 총리’ 후보 1위에 이름을 올렸던 이시바는 정치자금 스캔들로 휘청거리는 자민당을 일으키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이시바 신임 자민당 총재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 중 하나는 일본열도 개조론을 주창한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栄) 전 총리다.
-
[글로벌 아이] 전통을 지킨다는 것
최근 일본 전통 산업 현장에선 사이토와 같은 젊은이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한 청년은 "후계자가 부족하단 이야기를 듣고 참여하게 됐는데, 이 기술을 다음 세대에 전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했다. 우리보다 한발 앞서 고령화를 맞이한 일본이 전통 산업 계승자를 그냥 찾아낸 건 아니다.
-
‘포스트 기시다’ 3파전, 결국 파벌이 가르나
40대 최연소 총리를 꿈꾸는 고이즈미 신지로(43) 전 환경상, 십수 년간 여론조사마다 차기 총리감 선두권에 올랐던 이시바 시게루(67) 전 자민당 간사장, ‘여자 아베’로 불리는 극우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63) 경제안전보장담당상이 막판 접전을 벌이고 있다.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국회의원 표 368표 중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가져갈 것으로 추산되는 표는 약 50표이고, 이시바 전 간사장과 다카이치경제안보담당상은 각각 30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지지한다.
-
日자민 총재선거 D-1 '3강' 총력전…킹메이커, '파벌'도 움직인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의 후임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40대 최연소 총리를 꿈꾸며 도전한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43) 전 환경상, 십수년간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 선두권에 올랐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7) 전 자민당 간사장, ‘여자 아베’로 불리는 극우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63) 경제안전보장담당상이 막판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국회의원 표 368표 가운데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가져갈 것으로 추산되는 표는 약 50표. 파벌은 해체했지만 기시다 총리의 최측근인 기하라 세이지(木原誠二) 의원이 고이즈미 전 환경상 지원에 나선 것이 그렇다.